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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로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선정 … 자족용지 2배 확보
3기 신도시로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선정 … 자족용지 2배 확보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5.07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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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국토교통부
자료 : 국토교통부

 

고양 창릉(813만㎡)과 부천 대장(242만㎡)이 3기 신도시 택지지구로 7일 선정된 가운데 베드타운으로 전락되지 않도록 자족용지를 2배가량 많이 확보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지방지차단체는 이 2곳에 5만8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창릉 택지기구에는 3만8000가구가 조성되고, 대장에는 2만가구가 건설된다. 창릉은 서울에서 1㎞ 거리이고, 대장은 서울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하다.

정부는 지구지정 제안단계부터 지하철 연장, 슈퍼-BRT(S-BRT) 등의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거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선과 역을 신설하기로 했다. 입주 때 교통불편이 없도록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함께 교통대책을 조기에 마련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기존 거주지가 베드타운으로 전락되지 않도록 다른 신도시보다 자족용지를 2배가량 많이 확보했다. 자족용지 규모는 주택용지의 3분의2에 달한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허브, 창업지원주택도 공급한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아파트단지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마련하고 유치원도 100% 국공립으로 운영한다. 전체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복합 커뮤니티센터도 설치한다. 제로에너지 타운, 수소충전소 등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를 표방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와 지자체의 협업이 가능하도록 로드맵을 수립했다.먼저 지자체는 지방공사를 통해 참여하고 전문가를 포함시킨 신도시 포럼을 운영한다. 도시·건축, 교통, 스마트시티, 환경, 일자리, 교육·문화 등 6개 분과에 40여명이 참여한다. 총괄건축가, 3D계획을 통해 도시 디자인을 높이고 스마트시티로 만들 계획이며 원도심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도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도시 선정에 있어서 핵심은 지자체와 협의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도시 선정에 나섰다"며 "사업시행자인 LH와 각 지방공사는 특색 없는 도시 모습과 불편한 주차시설, 자족기능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체적인 도시·건축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도시 2곳은 이날부터 주민공람을 시작하며 전략 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지구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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