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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사, 北에 '재난구호 긴급기금' 투입
국제적십자사, 北에 '재난구호 긴급기금' 투입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5.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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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북한 조선적십자회의 '재난구호 긴급기금' 요청에 따라 기금을 투입해 식량난 해소를 위한 이동식 물펌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사연맹은 6일(현지시간) 북한의 가뭄과 식량부족에 대처하기 위한 특별지원금 미화 약7만5000달러를 북한 조선적십자회(DPRK RCS)에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은 가뭄이 지속되면서 토양 수분과 관개수가 부족해 작황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은 '북한 가뭄과 식량부족 비상조치계획'을 북한의 9개 도와 5개 도시, 3개 군 등 총 17개 상설지부와 군 단위의 비상설지부 200개 등을 포함한 전국의 북한 조선적십자회 지부에서 올해 8월6일까지 3개월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비상조치계획에는 '재난구호 긴급기금'을 통해 이동식 물펌프 15대를 지원하고, 이에 대한 유지 관리 및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동식 물펌프를 운송할 차량의 예비 타이어도 조달되고, 물펌프를 사용하는 농민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임시 천막도 배포된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은 이번 비상조치계획에 따라 북한 조선적십자회 요원 2만2129명이 투입되고, 북한 주민 33만1967명이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지난달 30일 가뭄과 식량부족을 이유로 국제적십자사연맹에 '재난구호 긴급기금' 요청을 한 바 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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