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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뱅킹 이용자 절반 이상 "인터넷은행 선호한다"
모바일 뱅킹 이용자 절반 이상 "인터넷은행 선호한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5.10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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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0일 발표 '2018년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 카카오뱅크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2017.7.27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 카카오뱅크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2017.7.27

인터넷전문은행과 일반은행 모바일뱅킹 중복 이용자 중 56% "인터넷은행 선호"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6천만원 초과 소득자가 간편결제·소액결제·앱카드 이용률 '최고'로 드러났다.

또 연령이 높거나 소득이 적은 이들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 이용률이 저조했고 연령이 높을 수록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에 대한 신뢰도도 낮았다.

◇모바일뱅킹 이용자 56% "일반은행보다 인터넷전문은행 선호"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8년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과 일반은행의 모바일 뱅킹서비스 중복 이용자 중 56.0%가 인터넷전문은행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연령이 낮을수록 인터넷전문은행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소득별로는 대체로 소득이 높을수록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바일 뱅킹서비스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편리한 이용절차(50.2%)가 가장 많이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다양한 혜택(21.6%), 다양한 서비스(12.7%), 편리한 고객 상담 서비스(7.1%) 순으로 집계됐다.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편리한 이용절차'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일반은행과 차별화 되지 않음(24.3%), 낮은 보안성(23.6%), 불편한 상담서비스(19.9%)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의 경우 낮은 보안성(31.3%), 60대 이상에서는 불편한 상담서비스(69.8%) 답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소득별로는 소득 2000만원 미만은 불편한 상담서비스(86.7%), 소득 6000만원 이상에서는 부족한 서비스 종류(33.3%)가 꼽혔다.

◇연 6천만원 초과 소득자 43% 간편송금 이용…2천만원 미만은 29%

연 소득 6000만원 초과자의 간편결제, 간편송금, 휴대폰 소액결제, 앱카드 사용 비중이 연 6000만원 이하 소득자들보다 모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 6000만원 이상 소득자들의 간편송금서비스 이용 비율은 42.9%에 달했다. 연 4000만~6000만원 소득자의 간편송금서비스 이용 비율은 32.7%, 2000만~4000만원 소득자의 경우 29.4%, 연 2000만원 미만 소득자에선 29.2%로 집계됐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률도 연 소득 6000만원 초과자가 42.7%로 가장 높았다. 4000만~6000만원대는 39.9%, 2000만~4000만원대는 19.0%, 2000만원 미만은 6% 순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소득 2000만원 미만 구간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일주일에 1번 이상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20대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비율은 56.2%, 30대 53.4%, 40대 34.92%, 50대 15.7%, 60대 4.1%, 70대 이상 1.7%로 연령대가 높을 수록 급감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이용절차의 편리성이 40.4%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다양한 혜택(19.7%),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신뢰성(17.3%), 다수 매장에서 사용 가능(15.3%)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모바일뱅킹 계좌 서비스 이용률은 소득이 낮을 수록 높았다. 연 2000만원 미만의 소득자의 이용률은 50.8%, 연 2000만~4000만원 소득자는 38.2%, 4000만~6000만원 소득자는 23.5%, 6000만원 초과자는 12.8%였다.

대체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신뢰성이 주요한 선택 이유로 조사됐다.

조사 당시 지갑 속에 있는 현금 보유액을 조사한 결과, 평균 보유액은 8만1769원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4만4350원)가 가장 적고, 50대(10만6122원)가 가장 많았다. 소득별로는 연 소득 6000만원 초과 응답자의 보유액이 10만5381원으로 가장 많았고 소득 2000만원 미만은 6만1900원으로 가장 적었다.

[Queen 김원근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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