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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영웅 故 서윤복, 국가유공자 묘역에 안장
마라톤 영웅 故 서윤복, 국가유공자 묘역에 안장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5.13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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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영웅 고 서윤복 옹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대한체육회 제공)
마라톤 영웅 고 서윤복 옹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대한체육회 제공)

 

2017년 타계한 마라톤의 영웅 고(故) 서윤복 선생의 유해가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묘역에 안장된다. 안장식은 14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제 3묘역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서윤복 선생은 1947년 4월 19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 한국인 최초로 태극기를 달고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2시간 25분 3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동양인 최초 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이후 19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것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으며 현역 은퇴 이후에도 대한육상경기연맹 이사, 전무이사, 부회장 등을 거치며 40여 년간 한국 육상계를 위해 봉사했다.

또한 1961년부터 17년간 서울시립운동장장으로 봉직했으며 1978년부터 4년간 대한체육회 이사와 전국체전위원장직을 수행했고 한국 체육 발전에 공헌한 업적으로 2013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선정됐다.

국가보훈처는 이러한 서윤복 선생의 공훈을 기려 국가 사회유공자로 인정하고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묘역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립묘역에 안장된 육상인으로는 2002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고 손기정 선생 이후 두 번째다. 한편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2017년 6월 27일 타계한 서윤복 선생의 장례식을 대한체육회장장으로 거행한 바 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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