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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임종석, '공안검사' 거론하며 설전 벌여
황교안·임종석, '공안검사' 거론하며 설전 벌여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5.13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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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과거사를 거론하며 설전을 벌였다.

황 대표가 지난 7일 "임종석씨가 무슨 돈을 벌어본 사람인가. 제가 그 주임검사였다"고 비난하자 임 전 실장은 13일 자신의 SNS에 황 대표에 대해 "공안검사 시절 인식에서 한 걸음도 진화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간다는 게 그저 놀랍다"고 비판했다.

이에 황 대표는 13일 경북 안동을 방문해 '안동 유림 간담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386 세대에 머무르고 있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고 재차 비판했다. 황 대표는 앞서 간담회에서도 임 전 실장 등 여권 인사들에 대해 "싸울줄만 알지 일해본 일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뭐든지 다 적폐라 하면서 오히려 자기들의 새로운 적폐를 쌓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당시 공안검사들은 닥치는 대로 잡아 가두고 고문하고 간첩을 조작했던 일들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며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진화하고 있는데 아직도 좌파 우파 타령을 하고 있으니 (황 대표는) 공안검사 시절 인식에서 한걸음도 진화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간다는 게 그저 놀랍다"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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