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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택배작가 포토에세이 '일체유심조'
풍경택배작가 포토에세이 '일체유심조'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5.14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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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인 한국의 풍경을 택배기사가 물품 수거하듯 파인더에 담아와 사람들의 마음에 배달하다.
---풍경택배작가 김도형의 포토에세이(인스타그램 : photoly7)
풍경택배작가 김도형의 사진 (석모도, 2019) 인스타그램 : photoly7
풍경택배작가 김도형의 사진 (석모도, 2019) 인스타그램 : photoly7

 

시골길을 가다가 참새들의 소리가 들리면 카메라에 망원렌즈를 끼우고 조용히 다가가 한바탕 사냥을 한다.

포수가 새를 사냥하듯 빠른 참새들의 비행을 카메라로 겨누고 초당 몇 커트씩 찍을 수 있는 연사모드로 긁는(찍는) 것이다.

새들의 움직임을 파인더로 보면서 핀트를 맞추고 찍기는 어려우니 그냥 감으로 셔터를 누르면 제대로 된 몇 커트를 건질 수 있다.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나무와 논 사이를 수 없이 반복하며 포즈를 취해 준 참새들을 고마워 하며 사진을 찍는데 문득 한 평생 고민 없이 동무들과 어울리다 스러지는 새들의 일생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일체유심조' 라.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만들어 가는 것.

매 순간이 행복하다고 여기면 매 순간이 행복한 것.

오늘도 그런 마음으로 하루를 열 것!

 

글 사진: 풍경택배작가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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