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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3년 차인 올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 창출하겠다"
文 대통령 "3년 차인 올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 창출하겠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5.14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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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18.12.13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18.12.13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이라고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3년차를 시작한 후 첫 현장 행보인 이날 행사에서 "답은 현장에 있다고 믿는다"며 기업인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데 주력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정부의 경제정책과 성과가 당장은 체감되지 않을 수 있고 특히 경제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안착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통계와 현장의 온도 차도 물론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첫해 경제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2년 차에 혁신적 포용국가의 시동을 걸었다면 올해 3년 차에는 반드시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중소기업인들이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나라, 중소기업인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는 힘을 모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추진해 온 주요 경제정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도 "최저임금, 탄력근로제, 주52시간 근로제 등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성장은 우리 정부의 변함없는 목표"라며 "공정한 경제 위에서 당당하게 경쟁하며 자발적인 상생 협력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신용이다. 상거래에서의 신용도 중요하거니와 정부와 중소기업 간의 신용도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를 신용할 수 있어야 기업은 미래를 불안해하지 않고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도전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라며 "중소기업이 성공해야 일자리와 가계 소득이 늘고, 국민이 잘살게 된다. 국민이 잘살고 소비가 늘면, 소상공인도 활력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 경제가 성장하고 시장의 규모가 커질 때 더 많은 기업이 성공을 누릴 수 있다"라며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경제생태계가 만들어지면, 더 많은 기업이 성공하고, 우리 경제의 활력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정부와 시장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도전과 재도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시행착오와 실패가 사회적 경험으로 축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한 마을이 필요한 것처럼 한 개의 중소기업이 성공하려면 한 사회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상세히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위험부담과 책임을 국가가 함께 나누어야 한다. 기업가 정신을 마음껏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중소기업을 경제의 중심에 놓고 정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노력해왔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은 물론 올해 중소기업 직접 지원 예산(약 22조원)의 10% 증액을 강조하며 △스마트공장 구축 △R&D정책 민간 주도 체제 개편 △공영홈쇼핑·중소기업유통센터 활용 정책을 설명했다. 아울러 "한편에서는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등의 어려움으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라며 △무역보험 지원·맞춤형 컨설팅 등 판로개척 지원 △전통 제조업의 혁신과 신산업 확산 지원 △청년 우수 인력 양성 지원 △벤처창업·벤처기업 성장 촉진 △규제혁신 등을 약속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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