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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난 정치 초년생이자 흙수저"... 대전 지역 대학생들과 토크콘서트
황교안 "난 정치 초년생이자 흙수저"... 대전 지역 대학생들과 토크콘서트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5.14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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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황교안 "난 정치 초년생이자 흙수저"... 대전 지역 대학생들과 토크콘서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대전에서 지역 대학생들과 토크콘서트를 갖고 "난 정치 초년생이자 흙수저"라고 소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중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대학생과의 토크콘서트에서 "당 대표가 된 지 석달이 안 됐다"며 "정치 초년생으로서 기쁘다. 뭐 하나 실수해도 '난 초년생이야' 하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장기를 들려 달라는 한 대학생의 질문에 "내가 흙수저로 보이는가, 금수저로 보이는가"라며 가난했던 과거 어린시절의 추억을 들려줬다.

황 대표는 "초등학생 시절 돈이 없어서 도시락도 잘 못 싸갔고 친구들 밥 먹을 때 난 운동장을 돌아야 했다"며 "남들 자는 시간에 공부 더 해서 학교도 가고 이렇게 해서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경험에 비춰보면 환경보다 더 큰 힘은 자신에게 있다"며 "젊다고 다 헤쳐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길은 있다. 오늘 이 자리가 그런 길을 같이 고민하는 자리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가 2년째를 맞고 있는데 너무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어 더 이상 놔둬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당에 들어왔다"며 "정치를 하겠다는 것보다 나라를 살리고 국민을 살리고 민생을 챙기는 것을 공직자를 해온 경험으로 해봐야겠다고 생각해 정치를 시작했다"고 답했다. .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옆에서 황 대표의 대전 방문을 반대하는 규탄 집회를 가진데 이어 황 대표가 행사를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 하자 차량을 막고 나섰지만 경찰의 제지로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Queen 김원근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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