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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0년까지 '종량제봉투' 친환경으로 교체
서울시, 2020년까지 '종량제봉투' 친환경으로 교체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5.15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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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용 및 가정·영업용 종량제 봉투 (서울시 제공)
공공용 및 가정·영업용 종량제 봉투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7월부터 친환경 공공용 종량제봉투 사용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의 공공·가정용 종량제봉투를 친환경 봉투로 전면 교체한다.

친환경 종량제 봉투는 '녹색제품구매법'에 따라 봉투의 원재료 가운데 재활용 비율이 40% 이상으로 환경부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봉투의 주원료인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생산된 종량제봉투는 총 3억9000만장에 달한다. 주재료는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폴리에틸렌으로 종량제봉투 제작을 위해 지난해 약 7000톤의 폴리에틸렌이 소비됐다. 재활용 원료인 폐합성수지 사용 비율은 현재 약 10%에 그친다.

서울시는 우선 오는 7월 25개 전 자치구의 가로청소, 마을청소 등에서 사용하는 공공용 종량제봉투부터 모두 친환경봉투로 교체한다. 가정용 종량제봉투는 성동·광진·강북·노원·금천·관악·강남구에서 시범 도입한다. 2020년부터는 전 자치구가 친환경 종량제봉투를 도입해 연간 7694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종량제봉투 판매소로 지정된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친환경 재사용봉투 사용이 활성화되도록 자치구 등과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정부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에서 1회용품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도 종량제봉투도 친환경제품으로 전면 바꾸기로 했다"며 "플라스틱 프리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 바란다"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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