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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무역전쟁 폭풍 트윗 “미국은 돼지저금통 아니다…美 위한 합의 돼야”
트럼프, 미중무역전쟁 폭풍 트윗 “미국은 돼지저금통 아니다…美 위한 합의 돼야”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5.15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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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은 더 이상 '돼지 저금통'(piggy bank)이 아니라며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반드시 미국을 위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전부터 미중 무역전쟁 승리를 다짐하는 내용의 트윗을 10건이나 올렸다. 새로운 얘기는 없지만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에 있어 절대 무역으로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피력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나라는 지금 중국보다 훨씬 경제 규모가 크고 (내가 당선된) 2016년 대통령 선거 이후 상당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면서 "우린 더 이상 모두가 등치고 싶어하는 돼지저금통(piggy bank)이 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행정부가 중국산을 포함한 외국산 철강에 매긴 25%의 고율 관세를 언급하면서 "관세가 우리 철강 산업을 재건했다"면서 "철강 산업은 크고 성장 가도에 있으며 우리 안보와 자동차 산업을 위해 철강 산업을 보호해야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서 "중국은 우리가 그들에게서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양을 (거의 5000억달러 차이가 난다) 우리로부터 사 간다"면서 "그래서 우리가 기막히게 좋은 입지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건을 미국에서 만들면 관세가 없다. 중국 말고 관세가 없는 국가에게서 물건을 사 수도 있다. 많은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고 있다"면서 "우린 중국보다 경제 규모가 크고 2016년 대선 때부터 상당한 경제 성장을 이뤘다. 우린 누구나 등치고 싶어하는 돼지저금통이었다. 더는 그러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당장 중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할 수도 있었지만, 합의 직전에 중국이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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