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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3%P 하락 44% 긍·부정률 재역전…민주당 38% 한국당 24%
文대통령 지지율 3%P 하락 44% 긍·부정률 재역전…민주당 38% 한국당 24%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5.1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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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세종시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세종시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44%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률은 47%로 집계되면서 한 주 만에 다시 긍·부정률이 역전됐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포인트 하락한 38%, 자유한국당 역시 1%포인트 내린 24%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5월 3주차)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5.9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KBS 특집 대담 방송 △5.10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관료 복지부동' 밀담 논란 △5.1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달창' 발언 논란, 사과 △5.13 민주평화당 신임 원내대표 유성엽 선출 / 문 대통령, WFP 사무총장 접견 '대북 식량 지원 협력' / 문 대통령, 정치권 막말 비판 △5.15 전국 버스 노조 파업 철회·유보 /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오신환 선출 △5.16 트럼프 미국 대통령 6월 방한·정상회담 예고 / 이재명 경기지사 직권남용·선거법 위반 1심 무죄 선고 △자유한국당 장외투쟁 지속, 황교안 대표 전국 순회 / 미중 무역협상 결렬, 상호 보복 관세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44%가 긍정 평가했고 47%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한 주 만에 다시 긍·부정률이 역전됐다.

연령별 긍정률(부정률)은 20대 45%(43%), 30대 54%(35%), 40대 58%(33%), 50대 40%(56%), 60대+ 30%(61%)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67%(23%), 대전·세종·충청 49%(43%), 인천·경기 44%(45%), 부산·울산·경남 42%(53%), 서울 39%(52%), 대구·경북 29%(65%) 순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률 23%, 부정률 54%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44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외교 잘함'(8%),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7%), '소통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5%), '전 정권보다 낫다'(4%), '전반적으로 잘한다', '평화를 위한 노력',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3%), '서민 위한 노력', '최저임금 인상', '경제 정책', '깨끗함/청렴'(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70명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5%), '최저임금 인상'(4%), '북핵/안보'(3%), '외교 문제', '여야 갈등/협치 부족',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 '공약 실천 미흡',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이상 2%) 등을 지적했다.

■ 정당지지율…민주당 38%, 한국당 24%, 정의당 8%, 바른미래당 4%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8%, 자유한국당 24%, 정의당 8%,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1% 순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무당층)는 24%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도 각각  1%포인트 내렸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총 통화 6067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응답률 17%)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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