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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가격 13주 연속 상승, 5개월만에 1500원 돌파…서울 평균 1613원
전국 휘발유가격 13주 연속 상승, 5개월만에 1500원 돌파…서울 평균 1613원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5.18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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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3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유류세 인하폭 축소 후 전국 평균 휘발윳값이 5개월여 만에 1500원을 넘어섰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29.2원 상승한 1525.5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21.6원 오른 1392.0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이 1천500원을 돌파한 것은 2018년 11월 넷째 주 1천516.32원 이후 5개월 3주 만이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부터 15주 연속 하락했던 전국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 넷째 주부터 반등한 후 13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휘발윳값은 유류세 인하 폭을 15%에서 7%로 축소한 지난 7일 오후 5개월 만에 전국 평균 가격이 ℓ당 1천500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오름폭도 가팔라져 전주 대비 5월 첫째 주 19.0원, 둘째주 36.4원, 그리고 이번 셋째 주 29.2원이 올랐다. 다만 상승폭이 전주보다는 낮아졌다.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따른 휘발유 인상분은 ℓ당 65원으로 추정된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21.6원 오른 1392.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3주 연속 올랐다. 등유 역시 지난주(969.8원)보다 2.9원 상승한 972.7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의 상표별 평균 가격은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가 지난주보다 31.6원 오른 1495.9원,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는 전주 대비 28.7원 오른 1538.0원으로 집계됐다.

경유의 상표별 평균 가격은 가장 저렴한 상표인 알뜰주유소는 지난주보다 24.1원 오른 1365.3원, 가장 비싼 상표인 SK에너지는 전주 대비 21.4원 오른 1404.9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ℓ)당 26.0원 오른 1613.8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8.2원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 최저가 지역인 광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7.0원 오른 1504.0원으로 최고가 지역(서울) 판매가격 대비 109.8원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4월 OPEC 회원국 원유 생산량 감소, 예맨 후티 반군의 사우디 송유관 공격 및 사우디의 보복 공습 등에 따른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69.6달러)보다 1.2달러 상승한 배럴당 70.8달러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자료 = 오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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