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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인디펜던스 데이1’…역대급 SF 블록버스터
[EBS 일요시네마]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인디펜던스 데이1’…역대급 SF 블록버스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5.19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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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EBS1 ‘일요시네마’는 지구인과 외계인의 전쟁을 그린 SF 액션영화 ‘인디펜던스 데이(원제: Independence Day)를 방송한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인디펜던스 데이’는 윌 스미스, 빌 풀만, 제프 골드브럼, 매리 맥도넬, 주드 허쉬 등이 출연한 1996년 개봉작이다.

1996년 7월 2일, 이상한 현상이 지구를 감싼다. 하늘은 이글이글 불타오르고 땅은 지진이 난 듯 격렬히 요동친다. 직경 550km, 달 크기의 4분의 1에 달하는 거대한 괴 비행물체가 나타나 지구의 주요 도시에 공격선을 배치하면서 거대한 태양을 가려 지구는 그 빛을 잃어간다. 숨막히는 공포가 세계의 주요도시를 엄습하기 시작한다.
7월 3일, 지구의 전투기들이 우주선에 반격을 가하지만 보호막에 싸인 우주선은 전혀 피해를 입지 않고, 오히려 보호막에 싸인 소형 전투선들을 내보내 지구의 전투기들과 군 기지들을 쓸어버린다. 거대하고 기괴한 비행물체에서 내뿜는 가공할 위력의 불기둥은 뉴욕의 마천루와 워싱턴의 백악관, 이집트의 피라밋 등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고, 거리의 자동차들은 휴지조각처럼 공중을 날아다닌다. 사람들은 당황하여 숨을 곳을 찾지만 도망칠 곳은 아무데도 없다. 인간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힘이 지구에 도달했음이 밝혀진다. 그들의 목적은 완전한 지구의 파멸.
7월 4일, 엄청난 파괴 속에서 살아남은 지구의 생존자들은 그 힘을 모아 거대한 괴비행물체에 대항하려 한다. 그러나 외계인들의 지구파괴는 더욱 맹렬해지고 인류 전체의 생존과 외계인으로부터 지구의 독립은 점점 어려워지는데….

<인디펜던스 데이>의 감상포인트는 뛰어난 컴퓨터그래픽이다. 1996년에 개봉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컴퓨터그래픽 효과를 자랑한다. 또한 1990년대의 대표적인 초대형 재난영화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된 작품이기도 하다. 배우 윌 스미스는 이 영화에서의 열연으로 순식간에 블록버스터 액션 스타의 지위에 올랐다. 외계인의 공격에 맞서는 주연급 배우들의 활약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이 펼쳐내는 때로는 감동적이고, 때로는 코믹한 이야기들도 영화에 재미를 더해준다.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대부분의 기존 영화에서 다른 은하계에 살던 외계인들이 그 먼 거리를 날아와 지구인들 사이에서 숨어 지내기만 하는 걸 보고, 외계인을 전면에 등장시키는 블록버스터를 구상했다고 한다. 거주 가능한 행성을 찾아서 자원을 고갈시키고, 다시 또 다른 행성을 찾아다니는 이 외계 종족을 상대로, 미국 대통령과 MIT 출신 공학자, 미 해병대 전투조종사, 51구역의 괴짜 박사, 또 10년 전에 외계인들에게 납치됐었다고 주장하는 주정뱅이 전직 조종사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힘을 합쳐 대항해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1984년 영화 <디스트럭션>으로 데뷔한 독일 출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패트리어트-늪 속의 여우>, <투모로우>, <고질라>, <인디펜던스 데이> 등 많은 블록버스터 영화를 감독 및 제작했다. 애초엔 미술총감독이 꿈이었지만 영화 <스타워즈>를 보고 감독이 되기로 결심했다. 1992년 장 끌로드 반담이 주연한 사이보그 액션 영화 <유니버셜 솔저>을 단독으로 감독한 후, 배우 출신 작가 겸 제작자 딘 데블린과 공동으로 <스타게이트>의 감독을 맡으면서 B급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A급 액션을 창조해내는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이후 1996년에 개봉된 <인디펜던스 데이>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1998년에 개봉된 <고질라>가 예상에 못 미치는 흥행성적을 거두자, 2000년에는 첨단기술과 거리가 면, 미국독립혁명을 다룬 멜 깁슨 주연의 영화 <패트리어트-늪 속의 여우>로 평단과 관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도 한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이밖에도 <트레이드>, <10,000 BC>, <2012>, <화이트 하우스 다운>, <스톤월> 등 다양한 작품을 감독, 혹은 제작했으며, <인디펜던스 데이> 개봉 20주년인 2016년에는 속편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를 감독하기도 했다.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인디펜던스 데이1(원제: Independence Day)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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