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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北 군부대 근무하다 20년전 탈출…전북 강진 이은영씨 ‘제2인생’
[인간극장] 北 군부대 근무하다 20년전 탈출…전북 강진 이은영씨 ‘제2인생’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5.20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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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푸른 에메랄드빛 바다가 있는 전라남도 강진 전복 양식장. 그곳에는 가족의 곁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마음의 짐을 안고 사는 여자가 있다.

이번주(5월 20일~24일)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영 씨의 꽃피는 바다’ 5부작의 주인공 이은영씨(48)다.
 
이은영씨는 북한 황해도에서 태어났지만, 20여 년 전 한국행을 선택했다. 북한 군부대에서 근무할 당시 맞닥뜨린 자유에 대한 갈망과 조국에 대한 배신감으로 부대 내에서 갈등을 겪게 된 그녀는 결국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해야 했다.

가족과 인사 한마디 나누지 못한 채 낯선 땅으로 건너와야 했던 은영 씨. 외로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녀는 수많은 날을 아파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녀에게도 또 하나의 가족이 생겼다. 천생 바다 남자 김성호(54) 씨와 8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얻은 소중한 아들 시훈(4)이. 그녀에게 행복을 선물한 두 번째 소중한 가족이다.

하지만 일하는 여느 엄마가 다 그렇듯 은영 씨의 바쁜 하루는 몸이 열두 개라도 부족하다. 바다에 나가 전복 양식하랴, 천방지축 꼬마 시훈이 육아하랴, 일터 갔다 온 남편의 빨래에 요리까지. 그 정신없는 틈 속에 은영 씨를 찾는 사람들은 왜 이리도 많은 걸까?

하지만 고향을 떠난 직후 혼자가 되어 외롭고 아팠던 날들을 기억하기에 지금의 바쁘고 활기찬 시간이 그저 감사한 은영 씨. 마침내 봄이 찾아온 은영 씨의 바다에는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다.

20일 방송되는 ‘인간극장-은영 씨의 꽃피는 바다’ 1부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전남 강진의 전복 양식장, 그곳에는 북한 황해도 출신의 이은영 씨와 가족이 산다. 20여년 전 고향에 가족을 두고 한국행을 선택한 은영 씨. 남편 김성호 씨를 만나 금쪽같은 아들 시훈(4)이를 낳고 남쪽에서 만난 두 번째 가족들과 행복한 날들을 보낸다.

이번주 ‘인간극장-고마워요 은란 씨’ 편은 연출 조우영, 촬영 임한섭, 글 박종윤, 취재작가 정소라가 맡았다.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표방하는 KBS 1TV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KBS ‘인간극장-은영 씨의 꽃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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