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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부유방제거, 최소절개로 흉터 부담 줄여야
겨드랑이 부유방제거, 최소절개로 흉터 부담 줄여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5.21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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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몸매에 콤플렉스를 가진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여성들에게 있어 대표적인 것 중 하나는 바로 ‘겨드랑이 살’이다. 임신, 출산을 겪은 여성들이나 40대 이후 급격히 체중이 늘어난 이들이라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다. 그러나 겨드랑이 살이 유독 불룩해지면서 또 늘어난 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단순한 살이 아닌 ‘부유방’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겨드랑이부유방은 여성들에게만 나타나는 신체적인 특징 중 하나로, 정상적인 사람들의 경우 1쌍의 유방을 가지고 있지만 부유방 환자들은 선천적으로 유방이 겨드랑이에 1쌍 더 존재한다. 즉, 지방이 아니라 단단한 섬유조직으로 유선 조직으로 이뤄져 있어 아무리 다이어트를 하고 부유방살빼기를 해도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태아 상태로 뱃속에 있을 때는 누구나 밀크 라인을 따라 3~4쌍 정도의 유선이 생성되는데 보통 태어나면 하나만 남겨두고 지워지게 된다. 하지만 다른 1쌍이 퇴화하지 않고 숨어있다가 월경, 임신, 출산 후, 폐경기 때 나타나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그 크기가 커지면서 육안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이 원인이다.

부유방은 겨드랑이 유독 불룩하면서 부유두가 있거나 생리 때마다 겨드랑이통증이 있고 겨드랑이혹처럼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제2의 유방이기 때문에 유방질환이 생길 수 있고 나이가 들수록 처지면서 점점 늘어지게 되는 형태를 보이므로 적절히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부유방은 지방이 아니기 때문에 부유방주사 등을 활용해서는 제거가 어렵고 외과 수술을 통한 제거가 최선의 방법이다. 보통 피부를 절제하는 부유방수술이 널리 활용되는데, 흉터에 대한 부담이 커 아쉬움이 따랐다. 이에 최근에는 최소절개 부유방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초음파를 활용한 최소절개 부유방수술은 1~1.5cm의 최소 절개선으로 피부 늘어짐은 놔두고 부유방만 제거가 가능하다. 늘어진 피부는 점점 위로 올려 붙어 자연유착이 되므로 이에 대한 부담도 적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소절개만으로 유선 조직을 한번에 제거해야 재발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그런 만큼 보다 완성도와 안전성을 높이고 싶다면 관련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유방외과 전문의와 상담을 권한다.

강남 맘스외과 배진혜 원장은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는 늘어진 부분만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의 경우 유선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재발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초음파를 이용해 주변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완전히 제거가 가능한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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