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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2월호 -스타연구/섹시맨 박영규 비하인드 스토리 최초고백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2월호 -스타연구/섹시맨 박영규 비하인드 스토리 최초고백
  • 양우영 기자
  • 승인 2019.06.01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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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호

"영화마다, 꼭 한번씩은 옷을 벗었지요"

①항간에 떠도는 루머 직접 해명

②나의 첫사랑 실패기

③폐결핵 걸린 무일푼인 내게 다가온 아내 '이래서 좋더라'

④예술성 짙으면 포르노 배우도 할 용의 있다

⑤나의 섹시포인트 바로 이쪽

1990년 12월호 -스타연구/섹시맨 박영규 비하인드 스토리 최초고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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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2월호 -스타연구/섹시맨 박영규 비하인드 스토리 최초고백2
1990년 12월호 -스타연구/섹시맨 박영규 비하인드 스토리 최초고백2

 

이건 좀 너무 하지 않았나 싶다. 전북 Ⅰ시 극장식 맥주홀 H. 박영규 특별공연, 밤 7시 출연, 그런데 밤 6시에 매진사례···밤 6시30분쯤 되자 극장식 맥주홀 H의 셔터문이 내려졌고, 아직 출입하지 못한 고객들은 셔터 문을 차며 문을 열라고 외치고···급기야 경찰이 달려와 정리를 하고···.

남성적인 마스크에 굵직한 저음이면서도 매력적인 미성으로 특히 여성팽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박영규의 인기는 적어도 밤무대쪽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편 우스개같은 소리겠지만 영화계의 일각에서는 박영규를 가리켜 '보증수표'라고 한다.

그가 출연한 멜로물의 영화는 본전을 충분히 뽑을 수 있다는 소문이 널리 펴져 있다. 현재 영화사들 사이에 박영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지난 1월초 그에게 출연 요청한 영화는 모두 14편.

이들 영화사들이 박영규에게 눈독을 들이는 것은 지난해 레코드 취입과 동시게 야간업소에 나가기 시작한 그의 밤무대 인기가 폭발적인 데다, 연극으로 단련된 깊이 있는 연기와 바람기가 있어 보이는 분위기가 스크린의 주역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는 영화에 출연하는 한 꼭 한번씩 옷을 벗어야만(?)한다.

최근 그는 김병총 원작 이영실 감독의 '내일은 비'에서 재벌의 딸을 유혹하는 주인공 역을 맡았다. 지난 10월 중순께, 기자는 그의 섹스어필과 인기유지의 비결을 취재하기 위해 촬영 현장인 청평 모씨의 별장을 찾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상대역이 옷을 벗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이미 옷을 벗고 있었다. 대리석을 다듬어 놓은 듯한 단단하고 넓은 이마와 부드러우면서 무거워 보이는 입술, 그리고 폭넓은 표정을 담고 있는 눈빛은 박영규를 성적 매력을 지닌 남자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박영규가 나체인 상태에서 상대역을 껴안았다. 격력한 포옹, 소나기 쏟아지는 듯한 정사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다. 박근형에게는 없는 부드러움이, 이정길이 가지지 못한 남성적인 힘, 임채무에게 부족한 세련된 동작의 세밀함 등을 갖추고 있는 박영규는 베드신을 완벽하게 해치우곤(?) 비로소 기자와 자리를 함께 했다. 

-영화에 출연하면 꼭 베드신을 하는데 부인이 영화를 본 후 원망하지 않습니까.

"저는요, 베드신도 하나의 연기라고 생각합니다. 예술성 짙은 포르노 영화에 출연해 볼 용의도 있습니다"

그가 현재까지 출연한 영화를 열거해보면 강대선 감독의 '동녀(冬女)', 이황림 감독의 '애란', 이형윤 감독의 '팁', 박세민 감독의 '신사동 제비', 김호선 감독의 '서울 무지개' 등인데 출연한 작품 모두 능란한 베드신을 해내 이른바 섹스 심벌의 주역으로 발돋음 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자신이 섹스 심벌이 아니라고 말한다.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노라면 작품마다 여자를 사랑하는 방법도 다 다르게 마련입니다. 극중 인물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고, 그 성격을 얼마나 개성있게 잘 살려내느냐가 바고 배우에 달렸다고 봅니다"

그는 에로틱 영화에 출연할지어정 대사나 외워서 읊조리는 연기는 결코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에로틱 영화에도 삶의 파노라마가 있는 법.

그래서 극중 인물이 처해져 있는 상황에 맞는 연기를 하기 위해 몇번이고 성격분석을 한다고, TV극 '내일 잊으리'에서는 좀 거칠면서도 사랑하는 여린에게는 약한 '험프리 보가드'적인 터프가이로 분했다. 

영화 '애란'의 경우, 성도착 증세를 나타내는 남편역을 맡았다. '서울무지개'에서는 출세를 향한 불같은 정열과 얼음같은 냉혹함을 동시에 지닌 그런 이미지의 연기를 했다.

한편 '한국 신사'로 불릴 만큼 준수한 외모로 중년 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영규는 밤무대에서도 인기가 절정이다. 그가 밤무대에서 즐겨부르는 노래는 정월아 작사, 김정일 작곡의 '카멜레온'과 '마돈나여', 팝송 '마이웨이', '라노비아'등.

박영규는 특유의 달콤하고 굶직한 저음으로 이 노래들을 소화시킨다. 그의 개인 취향은 어떤지.

-주량은.

"양주 한병 정도"

-의상은.

"약 2백벌 됩니다. 베이직, 카루소가 단골 의상실이지요. 취향은 클래식한 것을 좋아하죠(그는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된 바 있다)"

-좋아하는 여성 타입.

"메릴 스트립 같은 여자, 눈빛에 생각이 담겨있는 여인이 좋습니다"

-가장으로서의 자신을 평가한다면.

"밖에서 보기엔 권위주의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난 민주적이라 생각해요. 아내가 날 따르도록 하는 것은 강권이 아니라 분명히 옳음을 이해시켜 따르도록 하는 것이고 나의 잘못이 인정되면 금방 반성해요. 가정이 안정되어야 밖의 일에 집중할 수 있음으로 수신제가를 철칙으로 삼고 있지요"(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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