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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경제성장률 2.4%로 낮춰 ··· 주요기관들도 일제히 하향 조정
KDI, 올해 경제성장률 2.4%로 낮춰 ··· 주요기관들도 일제히 하향 조정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5.22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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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2.4%를 기록할 것으로 하향 전망하며 경제사정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외 주요기관이 예측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평균하면 정부 전망치 2.6~2.7%보다 낮은 2.45%에 머물렀다.

22일 KDI에 따르면 올해 우리 경제는 2.4%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 당시 KDI가 2.6% 성장을 예상했던 것보다 0.2%포인트(p) 하향 조정한 것이다.

연초 한국 경제는 수출감소가 장기화되고 생산·투자 등 실물지표가 부진을 겪으면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국내외 주요기관들도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일제히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앞서 OECD는 전날(21일)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낮췄다. 당초에는 정부가 예상한 목표치 2.6%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연초 수출상황이 예상보다 나빠지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은 것이다.

아시아개발은행(ABD)도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우리나라가 2.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다소 높게 평가했다. 다만 이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미리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기관들의 전망은 더 암울하다. 한국은행과 현대경제연구원이 2.5%로 그나마 나은 편일 뿐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보다 낮은 2.4%를 예상했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3%로 대폭 낮췄다. 국내외 8개 기관이 전망한 올해 성장률을 종합해 보면 평균 2.45%를 나타냈다. 이는 정부 전망치인 2.6~2.7%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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