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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레전드 총집합, FX렌트 인비테이셔널 개최
여자골프 레전드 총집합, FX렌트 인비테이셔널 개최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9.05.28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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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를 풍미했던 여자골프 레전드가 강원도 횡성에 집결한다. 29 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횡성군 알프스대영컨트리클럽 블루 . 코스모스 코스 (파 72.ㆍ 5925 야드)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챔피언스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이자 최고 상금 대회 FX 렌트 인비테이셔널 (총상금 2억원.우승상금 3000만원)이 그 무대다..

이번 대회에는 4년 연속 상금왕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내 챔피언스 투어 최강자 정일미(47)를 비롯하여 일본여자프로골프 (JLPGA) 투어 통산 8 승(메이저 1 승)의 이영미(56), 역시 JLPGA 투어에서 6 승을 달성한 원재숙(50), 1993 년부터 3 년간 K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이오순(57), 국내 투어 통산 6 승의 박현순(47) 등 1990 년대 한국 여자골프를 이끈 주역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KLPGA 챔피언스 투어 사상 처음으로 인터내셔널 대회로 치러진다. 과거 JL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니시다 지에코(53), 가와쿠보 모모요(49.이상 일본), 쩡슈펑(51.대만)이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국내 레전드들과 뜨거운 샷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니시다는 JLPGA 투어 통산 7승 , 쩡슈펑은 통산 5승을 달성한 실력자다.

한국선수를 대표하는 정일미와 니시다 지에코와의 맞대결이 성사될 지도 관심거리다. 2000년 제2회 한일전 이후 19년 만에 다시 맞붙는 것으로 니시다 지에코는 당시 일본의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출전선수 중 2000년 한일전에 참가했던 한국 선수는 박현순, 김형임이다. 

우승자에게는 청자 트로피가 수여된다 . 이윤신 작가의 대표 디자인인 청연 s 컵을 트로피화 한 작품으로 신비로운 청자의 푸른빛과 편안한 흙색 줄무늬가 모던하게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한다.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도 마련했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FX 렌트 (회장 조정식)는 계면활성제 전문기업 동림유화 (대표 서봉준)와 버디 기금 마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림유화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80 명의 선수들은 버디 하나를 기록할 때마다 각각 5000원씩 기부한다. KLPGA 챔피언스 투어에선 첫 번째 시도다. 

조정식 FX 렌트 회장은 "상대적으로 침체되어 있던 국내 챔피언스 투어의 활성화는 물론이고 누구라도 꼭 한 번은 플레이해보고 싶은 꿈의 무대로 발전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에서 이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 . 국내 골프팬들의 추억을 1990 년대로 소환하는 특별한 대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많은 기대와 성원 바란다"고 밝혔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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