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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질환 ‘당뇨’, 발병 원인과 합병증 및 치료 방법은?
국민 질환 ‘당뇨’, 발병 원인과 합병증 및 치료 방법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5.2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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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만성 질환인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상태를 일컫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당뇨는 2018년을 기준으로 환자가 약 80만 882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고혈압에 이어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기록됐다.

당뇨병이 유독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를 앓는 환자의 수가 많은 것도 있지만, 대다수 당뇨 환자들이 초기 증상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뇨병은 혈당이 정상에 비해 2배 가량 많아져도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병’이라는 무서운 별칭까지 가지고 있다.

또한, 당뇨병은 흔히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하는데, 제1형 당뇨병은 선천적으로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 반면 제 2형은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외에도 특정 유전자의 결함, 췌장 수술, 감염, 약제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한다.

해당 질환이 발병하면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모호해서 당뇨병이라 생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혈당이 많이 높아지면 갈증으로 인해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며 체중 감소를 경험하게 된다.

만일 초기에 당뇨병을 인지하지 못해 오랜 기간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혈관 및 신경이 손상되면서 신체에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실명까지 갈 수 있는 망막병증을 비롯해 투석까지 갈 수 있는 신기능장애, 신경병증, 심혈관계 질환 등을 겪을 수 있다.

다보스병원 관계자는 “당뇨병은 완치가 불가능한 만큼, 꾸준한 건강관리가 가장 절실하게 요구된다”라며, “자신이 느끼는 증상만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위험하며, 반드시 자가 혈당 측정기를 통해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체중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운동은 필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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