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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관내 초등학생 대상 ’DMZ 현장체험 프로그램’ 마련
구로구, 관내 초등학생 대상 ’DMZ 현장체험 프로그램’ 마련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5.28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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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5일 어린이 64명 참가해 제3땅굴, 도라산역 등 남북분단의 역사적 현장 방문
동영상‧공연 관람, 통일 기원 깃발 제작 행사 등 참여…내달 9일까지 참가자 모집
10월까지 관내 학교, 단체 등 대상으로 ‘북한 관련 영화 상영‧평화통일 강연’도 진행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DMZ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구로구는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평화와 통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올바른 통일관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비무장 지대 일대를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DMZ 현장체험 프로그램은 6‧25전쟁 69주년을 맞이하는 내달 25일,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먼저 임진각과 통일전망대를 방문해 통일 관련 동영상 시청과 공연 관람 등의 시간을 갖는다.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통일 기원 깃발 제작 행사에도 참여한다.

이후 비무장지대로 이동해 첨예한 남북대립의 잔재인 제3땅굴과 경의선 남측 최북단역인 도라산역, 휴전선 너머 북한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어린이 2명이 1팀을 이뤄 신청해야 하며 팀원 모두 각각 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선착순 마감되며 참가비는 무료.

구로구는 하반기에 중‧고등학생 대상 DMZ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구로구는 북한의 실상과 국제 정세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북한 관련 영화상영 및 평화통일 강연’도 실시한다.

북한 애니메이션 ‘령리한 너구리’, 북한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북녘의 내 형제 자매들’, ‘평양에서 온 편지’ 등을 상영하고 전문 강사가 ‘쉽게 풀어내는 통일’을 주제로 강의한다.

행사는 관내 학교와 단체, 주민 모임 등을 대상으로 올해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공문 또는 이메일(4uktw@guro.go.kr)로 신청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남북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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