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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47>휴고 위빙와 제임스 프레체빌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
<블랙 47>휴고 위빙와 제임스 프레체빌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9.05.30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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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47' 메인 포스터
'블랙 47' 메인 포스터

영국의 무자비한 탄압과 억압에 맞선 아일랜드 출신 탈영병의 목숨을 건 복수를 리얼하게 그려낸 영화 <블랙 47>이 강렬한 스토리 만큼이나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해준 연기파 남자 배우 2인의 양보 없는 연기대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의 주무대이자 아직까지도 아픈 역사를 간직한 그 곳 아일랜드 출신 감독인 랜스 데일리의 냉철하지만 리얼한 연출이 돋보이는 <블랙 47>은 개봉 전 이미 부산 국제 영화제는 물론 베를린 국제 영화제, 토론토 국제 영화제 등에 초청되어 평단 및 관객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영화의 완성도를 더 확고하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은 휴고 위빙, 제임스 프레체빌 두 주연 배우의 역할이 크다. 먼저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트랜스포머>등의 작품들에서 자신의 연기역량을 충분히 보여준 바 있던 휴고 위빙은 현실과 이상 속에 끊임없이 갈등하는 영국군 장교 ‘한나’역으로 분해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면서 눈빛만으로 자신의 심경을 표현하는 완성된 내면 연기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또한 전쟁터에서 간신히 도망쳐 온 고향에서 감당할 수 없는 비참한 현실과 마주하며 복수를 계획하는 탈영병 ‘마틴’역을 맡은 호주 출신 배우 제임스 프레체빌은 2012년작인 <애니멀 킹덤>을 통해 주목을 받은 후, 개봉 당시 파격적인 설정으로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투 마더스>의 주연을 꿰차며 신비한 매력을 가진 정상급 남자 배우로 발돋움 하게 된다.

6년 만에 국내 관객과 다시 만나는 <블랙 47>에서는 베테랑 배우인 휴고 위빙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만만치 않은 연기를 선보이며 멜 깁슨, 러셀 크로우를 잇는 또 한 명의 호주 출신 명 배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배우들의 인생연기와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호평을 받은 화제작 <블랙 47>은 오는 6월 13일 개봉한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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