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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율, 긍·부정률 45% 팽팽…민주당 39%, 한국당 22% 정의당 7%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긍·부정률 45% 팽팽…민주당 39%, 한국당 22% 정의당 7%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6.0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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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지난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헝가리 빅토르 오르반 총리 전화 통화하고 있다. / 사진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지난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헝가리 빅토르 오르반 총리 전화 통화하고 있다. / 사진출처 =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률 역시 45%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긍·부정률 모두 40%대인 상태가 반년간 이어지고 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포인트 상승한 39%,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내린 22%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및 정당지지율 여론조사(5월 5주차) 결과를 5월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는 △5.25 자유한국당 장외투쟁 마무리 △5.26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무산 △5.28 청와대 신임 인사수석 김외숙 임명 / '합장 논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불교계에 사과 △5.28 외교부, 한미정상 통화 유출 외교관·강호상 자유한국당 의원 검찰 고발 △5.29 문재인 대통령 '기밀 유출' 대국민 사과, 정쟁 이용 비판 / 자유한국당, '세월호 막말' 징계 △5.30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합동 신속대응팀 현지 급파 / 기밀 유출 외교관 파면 /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재추대 / 최저임금위원회 신임 위원장 박준식 선출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서훈 국정원장 회동 논란 /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 황금종려상 수상 / 중국, '희토류' 대미 수출 제한 시사 /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관련 노사 대치 등이 있다.

먼저 이 기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해 동률을 이뤘다. 이처럼 긍·부정률 모두 40%대인 상태가 반년간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 긍정률(부정률)은 20대 43%(39%), 30대 61%(26%), 40대 57%(34%), 50대 40%(54%), 60대+ 30%(62%)다.

지역별 긍정률(부정률)은 광주·전라 72%%(23%), 인천·경기 46%(43%), 서울 45%(45%), 대전·세종·충청 42%(42%), 부산·울산·경남 40%(51%), 대구·경북 25%(63%) 순으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지지율 (최근 20주) / 자료 = 한국갤럽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률 20%, 부정률 59%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449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15%), '외교 잘함'(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6%), '전 정권보다 낫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4%), '서민 위한 노력',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소통 잘한다', '경제 정책'(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 448명이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북핵/안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인사(人事) 문제', '최저임금 인상'(이상 3%) 등을 지적했다.

■ 정당지지율…민주당 39%, 한국당 22%, 정의당 7%, 바른미래당 4%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2%, 정의당 7%,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1% 순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무당층)는 26%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하락했고 바른미래당도 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총 통화 6364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응답률 16%)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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