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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초월한 사랑 ‘시월애’…이현승 감독, 이정재·전지현 주연
시간을 초월한 사랑 ‘시월애’…이현승 감독, 이정재·전지현 주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5.31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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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오전 1시 5분 MBC UHD특선영화 ‘시월애(時越愛, Il mare)’가 방송된다.

이현승 감독, 이정재·전지현 주연의 ‘시월애’는 2000년 9월 개봉한 멜로·로맨스 영화다. 2년의 시간 차이를 초월해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영화는 시간의 왜곡과 이중 이미지를 사용해 한국 멜로영화의 지평을 넓히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영화에 비친 서정적 풍광은 특히 아름답다. 제주의 우도와 멋진 바닷가 집은 석모도에서 촬영됐다.

네이버 영화정보에 소개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998년 1월엔 눈이 많이 왔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일 마레'로 이사온 성현(이정재 분)에게 이상한 편지가 남겨있다. 1999년, 2년 후로부터 온 편지. 그 편지에 있던 내용들이 예언과도 같이 현실 속에 나타난다. 그날은 거짓말 같이 함박눈이 내리고. 자신의 편지가 1998년 12월로 갔다는 것을 믿게 된 은주(전지현 분)는 자주 그곳으로 편지를 보낸다.

성우인 그녀는 옛날,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녹음기를 찾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성현은 은주가 얘기한 시각에 그 장소로 가는데, 스쳐지나가듯 성현 앞을 지나는 은주. 두 사람은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연락이 없는 애인 때문에 쓸쓸한 은주에게 성현은 그렇게 얘기한다. 이것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미워하면서도,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은주가 보내준 아버지의 유고집을 보고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성현. 아버지의 무덤 앞에서 자신이 편협했음을 고백한다.

은주의 애인이 미국에서 돌아온다. 그러나 그에게는 이미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옆에 있었고, 모든 것을 되돌리고 싶었던 은주는 애인과 만났던 마지막 장소로 가줄 것을 성현에게 부탁한다. 이미 은주를 사랑하고 있는 성현. 성현은 은주의 부탁에 괴로워한다. 시간이라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이토록 힘들 줄 몰랐다.

또다시 지하철에서 은주와 맞닥뜨린 성현은 자신을 몰라보는 은주에게 말한다. 성현의 사무실로 찾아간 은주는 성현이 그날 대학로에서 교통사고로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제서야 자신이 성현을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은주. 은주는 자신이 얘기한 장소로 가지 말라는 편지를 들고 일마레앞 우편함으로 달려가는데….

MBC UHD 특선영화는 토요일 오전 1시 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네이버 영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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