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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네마] 영화 ‘아이언 마스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루이14세·필립 1인2역
[일요시네마] 영화 ‘아이언 마스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루이14세·필립 1인2역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6.02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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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EBS1 ‘일요시네마’는 알렉산더 뒤마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아이언 마스크(원제: The Man In The Iron Mask)’를 방송한다.

프랑스 루이 14세 때를 배경으로 랜달 월러스 감독의 영화 ‘아이언 마스크’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루이 14세/필립 역), 제레미 아이언스(아라미스 역), 존 말코비치(아토스 역), 제라르 드빠르디유(포르토스 역), 가브리엘 번(달타냥 역) , 안느 파릴로(안느 왕비 역) 등 유명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상영시간 132분. 15세 이상 관람가.

알렉산더 뒤마 소설 <아이언 마스크>(1847)는 프랑스 루이 14세 때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철가면의 죄수는 34년 동안 프랑스의 바스티유 감옥에서 얼굴에 철가면을 쓴 채 보냈으며, 1703년 11월 19일에 세상을 떠난다. 어느 누구도 이 죄수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1874년에 뒤마가 발표한 <아이언 마스크>에서는 철가면의 죄수가 바로 루이 14세의 쌍둥이로 등장한다. 이 설이 뒤마에 의해 처음으로 제시된 것은 아니지만 왕위 계승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쌍둥이 중 아우를 숨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이 제기된 것이다. 영화는 원작 소설과는 결말이 다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1인 2역에 도전한 <아이언 마스크>는 루이 14세와 필립 역의 상반된 두 인물을 너무나 잘 연기해 그의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젊은 시절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비롯한 제레미 아이언스, 존 말코비치, 제라르 드빠르디유, 안느 파릴로 등 영화사적으로 유의미한 자취를 남긴 배우들이 우르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를 끈다.

프랑스의 젊은 폭군 루이14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백성들의 곤궁을 외면하고 향락에만 빠져 지낸다. 경호대장 달타냥(가브리엘 번)은 충심으로 루이14세에게 자주 간곡한 상소를 올리지만 루이14세는 겨우 면피만 할 뿐 현실에는 관심이 없다. 한편 전설적인 무용담을 남기고 은퇴한 삼총사는 각자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 신부가 된 아라미스(제레미 아이언스)는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호방한 포르토스(제라르 드빠르디유)는 여전히 술과 여색을 가까이 하고 있다. 아토스(존 말코비치)는 외아들 라울(피터 사스가드)의 성장을 기쁘게 지켜보며 평범한 노인으로 늙어가는 중이다. 어느날, 라울과 약혼녀 크리스틴은 루이14세가 주최한 파티에 참석한다. 크리스틴에게 한눈에 반한 루이14세는 라울을 전쟁터로 보내 죽게 만들고 크리스틴을 자신의 여자로 만든다. 이에 분노한 아토스는 반역을 도모한다. 왕의 폭정을 참다못한 아라미스, 포르토스도 이에 가담한다. 삼총사는 왕과 얼굴이 같다는 이유로 철가면을 쓴 채로 오랜 세월 지하 감옥에 갇혀 지낸 루이14세의 쌍둥이 동생 필립(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을 왕과 바꿔치기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교활하고 의심 많은 루이14세는 이들의 계획을 미리 알아차리고 삼총사와 필립을 위기에 몰아넣는다. 극적인 순간, 달타냥은 사실 루이14세와 필립이 왕비(안느 파릴로)와 자신의 아들임을 밝히고 아버지로서 필립을 지키기 위해 루이14세에 저항한다. 필립에게로 향하는 루이14세의 칼날을 자신의 몸으로 맞은 달타냥이 숨을 거두자 달타냥의 경호대는 루이14세에 등을 돌린다. 삼총사의 계획대로 루이14세와 필립은 서로 신분이 바뀌게 된다. 루이14세는 철가면을 쓴 채 지하 감옥에 갇히고 필립은 프랑스 역사상 가장 훌륭한 왕으로 이름을 남긴다.

<브레이브 하트>(1996) <아이언 마스크>(1998) <진주만>(2001) 등 보수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가치를 구현하는 시나리오를 주로 쓴 랜달 월러스 감독은 <아이언 마스크>로 연출 데뷔했다. 이후 <위 워 솔저스>(2002) <세크리테어리엇>(2010) 등을 뒤이어 연출했다. 가장 최근의 연출작인 <천국에 다녀온 소년>(2014)은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가장 동화적이고 귀여운 영화다. <브레이브 하트>와 <위 워 솔저스> 등으로 인연을 맺은 멜 깁슨과 다시 뭉쳐 멜 깁슨이 연출할 신작 <헥소 리지>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아이언 마스크’ = 네이버 영화정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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