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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생존자 수색에 대한 희망의 끈 놓지 않겠다"
강경화 "생존자 수색에 대한 희망의 끈 놓지 않겠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6.03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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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이 헝가리 유람선 참사 엿새째인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헝가리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장관이 헝가리 유람선 참사 엿새째인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헝가리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헝가리 외교장관, 내무장관 등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는 등 수색 상황을 지휘하고 전날(2일) 귀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침몰사고와 관련해 "여타 연안국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실종자 수색에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3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강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중대본부 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까지 수색, 선체인양에 진전이 없어서 너무나 안타깝고 비통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장관은 "해외에서 일어난 사고의 경우 사고발생국의 긴밀한 협조를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저와 헝가리 외무장관은 생존자 수색에 대한 희망의 끈 마지막까지 놓지 않는다는데 뜻을 같이했고 헝가리 내무 장관도 헝가리 정부의 모든 가용한 자원을 동원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대본부는 이번 사건 대응을 위해 범정부적인 역량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며 "우선 헝가리 정부와의 양국 합동 수색뿐만 아니라,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여타 연안국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실종자 수색에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실종자 수색 구조, 사고 책임 규명에 대한 우리 정부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헝가리 측에 전달했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 책임규명이 이뤄지도록 헝가리 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 촉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외에도 실종자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가족전담 상담사를 현지에 파견했다. 강 장관은 "무엇보다도 실종자 가족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는 채널을 구축하고 현지를 방문한 가족들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여행사와 협조해 가능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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