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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 영화들 <로제타>, <기생충>, <해피엔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 영화들 <로제타>, <기생충>, <해피엔드>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6.03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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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2회 칸영화제가 성료한 가운데,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장 감독들의 영화가 이목을 끌고 있다. 다르덴 형제의 <로제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그리고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해피엔드>까지 다양한 명작들이 극장가를 가득 채울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지난달 23일 개봉한 <로제타>는 다르덴 형제에게 첫 번째 황금종려상을 안겨준 영화로, 평범한 삶을 꿈꾸는 소녀 로제타의 치열한 성장기를 담은 이야기이다. <로제타>는 영화 주인공의 이름을 딴 청년실업대책 ‘로제타 플랜’이 생겼을 정도로 벨기에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다르덴 형제는 <로제타> 이후 <더 차일드>로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세계적 거장의 타이틀을 달게 됐다.

이어 한국 영화사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이 5월 30일에 개봉하며, 연일 이슈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로, 봉준호 감독 특유의 재치와 연출력으로 국내외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다.

칸영화제의 열기를 이어나갈 마지막 주자는 오는 20일 개봉을 확정한 <해피엔드>다.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2회 연속 수상한 거장 미카엘 하네케의 신작.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감독이라 불리는 미카엘 하네케는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을 통해 영화를 만들어 왔다.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두 작품 <하얀 리본>과 <아무르>는 미카엘 하네케의 인간에 대한 통찰력과 뛰어난 연출력을 증명하는 작품이다. 신작 <해피엔드> 또한 인간이 가진 이중성과 위선을 꼬집는 작품으로 칸의 거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또 한 번의 충격을 안겨줄 예정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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