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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성장 드라마들, <지랄발광 17세>부터 <하우스 오브 투모로우>까지
웰메이드 성장 드라마들, <지랄발광 17세>부터 <하우스 오브 투모로우>까지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6.03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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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나파 밸리 영화제 최우수 각본상 수상과 함께 도쿄 국제영화제,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영화제로부터 호평 세례를 받은 영화 <하우스 오브 투모로우>가 <지랄발광 17세>, <레이디 버드>, <스탠바이, 웬디>와 함께 웰메이드 성장 드라마로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지랄발광 17세>는 가족도 친구도 학교도 연애도 뭐 하나 자기 맘대로 되지 않아 우울한 17세 소녀 ‘네이딘’이 인생 최대 위기를 겪는 과정을 담은 코믹 드라마다. 주변 사람들이 죄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얼굴이 제일 못마땅한 폭풍 같은 사춘기를 특유의 예민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내 청소년뿐 아니라 17세를 지나온 성인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 모았다.

2018년 개봉한 <레이디 버드>는 새크라멘토에서 뉴요커의 꿈을 키우는 17살 비행소녀 레이디 버드의 격렬한 사춘기를 그린 성장 영화. <프란시스 하>의 주연배우 그레타 거윅의 장편영화 연출 데뷔작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미숙하지만 그렇기에 가장 아름다운 사춘기 소녀의 모습 그리고 가장 싫지만 가장 사랑하는 엄마와의 관계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전한 이 작품은 개봉 후 입소문을 불러일으켰다.

같은 해 개봉한 <스탠바이, 웬디>는 시나리오 작가의 꿈에 도전하기 위해 강아지 ‘피트’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작정 LA 파라마운트 스튜디오로 떠나는 FM 직진소녀 ‘웬디’의 특별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크고 작은 장애물을 넘으려 애쓰는 ‘웬디’는 자폐증을 앓고 있어 남들에게 평범한 일도 벅찬 상황. 잘 자라줘서 고마운 배우 다코타 패닝 주연으로 주목받기도 한 이 영화는 진정한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따뜻한 감성을 선사했다.

 

이어 20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하우스 오브 투모로우>는 순수 지수 100% 소년 ‘세바스찬’이 반항심 100% 소년 ‘제라드’를 만난 후 인생 최초 펑크 록을 통해 자신만의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드라마다. 슬로우 라이프를 지향하는 할머니의 그늘 아래 지내던 ‘세바스찬’이 인생 첫 일탈을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새로운 세상을 접한 소년의 성장기를 담아냈다.

동명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하우스 오브 투모로우>는 제7회 나파 밸리 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고,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 세례를 받으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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