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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시 약세 속에 12월 결산법인 배당금 1.3% 증가
작년 증시 약세 속에 12월 결산법인 배당금 1.3% 증가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6.05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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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부진속에서도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은 반도체 업종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1.3% 증가한 22조978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의 실질주주 배당금 지급 현황을 발표했다. 12월 결산법인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1106개사로 전년 대비 12개사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법인 중 628개사가 21조529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전년 대비 82개사, 2215억원 증가했다. 코스닥시장법인 중 478개사가 1조448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배당금 지급 법인은 70개사 감소했으나 금액은 5.6% 늘었다.

주가지수 대비 배당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코스피지수는 전년 대비 17.3% 하락한 반면 유가증권시장법인의 배당금은 1.0% 증가했다. 이 기간 코스닥지수는 15.3% 하락했지만 배당금은 5.6% 늘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관련 업종의 배당금이 3조8451억원(16.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주회사 2조9639억원, 자동차 제조업종 1조1624억원, 전기통신업 1조1191억원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실질주주에 지급된 배당금 총액은 줄었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105개사로 전년 대비 29개사가 증가했는데 배당금 총액은 4.1% 감소한 8조5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법인들은 4.2% 감소한 8조4124억원을 배당했으며 코스닥시장 법인의 경우 4.5% 증가한 1803억원이었다. 시장별로 외국인 실질주주에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의 삼성전자(1조4130억원), 코스닥시장의 지에스홈쇼핑(114억원)으로 나타났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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