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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서울시민이 좋아하는 7곳은?
[주말 나들이] 서울시민이 좋아하는 7곳은?
  • 박소이 기자
  • 승인 2019.06.0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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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겼다 서울
서울 시민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 7군데.
서울 시민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 7군데.

2019년 새롭게 개장한 신규 공간 및 시민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어디일까? ‘잘생겼다, 서울’. 서울시민을 위한 초여름 나들이 공간 7곳을 소개한다.


국내 첫 보타닉공원
'서울식물원'

지난해 10월 임시 개방한 '서울식물원'이 시범 운영을 끝내고 지난 5월1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식물원은 그동안 임시개방을 통해 온실과 야외 주제정원을 중심으로 식물을 추가 식재 및 디자인하는 한편 안정적인 온실 환경 유지를 위해 시설과 시스템을 집중 보완했다.

온실에는 아마존에서 최초 발견된 빅토리아수련, 호주 퀸즐랜드에 자생하는 호주물병나무, 스페인에서 들여온 올리브나무 등 세계 12개 도시 식물 전시 콘셉트에 맞게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식물을 추가 도입했다.

주제정원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볼 수 있는 야외공간으로 여덟 가지 주제로 정원을 꾸몄다. 5월 말이면 '오늘의정원'에 작약이 만개하고, '정원사정원'에서는 빨강?보라색 롤러가 지나간 자리에 다알리아, 페라고늄 등 봄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기획전시 롤링가든을 선보일 예정이다.시는 서울식물원을 식물을 매개로 소통?치유하는 도시 가드닝의 허브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보유 중인 식물 3,100여 종을 8,000종까지 확보해 대한민국 대표 도시형 식물원으로서 자리매김 하는 것을 목표로 식물 수집과 기관 교류?연구?증식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근현대 100년 살아있는 참여형 공간
'돈의문박물관마을'


경향신문사 맞은 편 경희궁 옆 골목 안쪽, 지금으로부터 600여 년 전 지금은 터만 남은 옛 돈의문이 갓 지은 ‘새문’이었을 때 그 안쪽에 있다고 해 ‘새문안 동네’로 불렸다. 일제강점기를 지나 1960년대엔 경기고 등 인근 명문고 진학을 위해 가정집을 개조한 과외방이 성행했고, 강북삼성병원 같은 고층빌딩이 들어서면서는 골목식당 집결지로 전성기를 누렸다.

조선시대부터 1980년대에 이르는 건물과 옛 골목길을 간직한 이 작은 마을은 지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되면서 전면 철거될 뻔 했지만 '15년 서울시가 삶과 기억이 잘 보존된 마을 그 자체를 박물관마을로 재생하기로 하면서 마을 내 건물을 최대한 살린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조성했다.

'17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함께 첫 선을 보인 이후 예술가들의 창작?기획전시 공간으로 활용돼왔던 돈의문박물관마을이 ‘근현대 100년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기억의 보관소’를 콘셉트로 새단장을 완료,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30여 개 동의 기존 건물은 그대로 두면서 본래 조성 취지인 ‘살아있는 박물관마을’이라는 정체성을 되살릴 수 있도록 일 년 내내 전시, 공연, 마켓, 일일 체험교육 등이 열리는 ‘참여형’ 공간으로 콘텐츠를 꽉 채워 전면 재정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마을마당 앞 이층집에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테마 전시관인 <독립운동가의 집>이 문을 열고, 옆 골목으로 가면 60~80년대 가정집 부엌과 거실, 공부방을 그대로 되살린 <생활사 전시관>이 옛 추억을 소환한다. 당시 영화관을 재현한 <새문안극장>에서는 ‘맨발의 청춘’ 같은 추억의 영화를 매일 상영한다. 스마트폰 터치가 아닌 조이스틱으로 게임을 하고, 웹툰 대신 종이를 한 장 한 장 넘기는 아날로그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돈의문 콤퓨타게임장(1F)/새문안만화방(2F)>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꼭 가봐야 할 장소로 추천한다. 고즈넉한 한옥 건물에서 매일 열리는 자수공예, 닥종이공방, 가배차(커피) 드립백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놓치지 말자.

시민들의 삶을 바꾼 공감 정책 1위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따릉이’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으로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주거단지 등 시민생활권 내 곳곳에 대여소(1,540개소)가 설치되어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24시간 모든 대여소 상호간 대여?반납이 가능하여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요인이다.

‘따릉이’는 해마다 증가하는 시민들의 이용수요에 맞춰 특히, 지하철역사, 청소년 시설, 주민센터, 도서관 등 대중교통 연계 및 시민 생활밀접지역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4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 시민들의 삶을 바꾼 가장 공감하는 정책 1위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는 누적 회원 수 100만 명을 돌파(총 117만 명), 대여건수도 1,632만여 건을 기록하며 수치상으로는 서울시민이 1번 이상 이용해봤을 정도로 서울시의 대표 성공 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

12만권 헌책 보물창고
‘서울책보고’

잠실나루역 인근에 비어있던 대형 창고가 눅진한 세월의 향기가 가득한 헌책 보물창고로 변신했다. 도서 검색대에서 책 이름을 검색하는 대신 ‘책벌레’를 형상화한 구불구불한 철제 서가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옛 동화책이나 유명 문학작품의 초판본,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희귀한 책을 우연히 발견하는 재미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비어있던 신천유수지 내 옛 암웨이 창고(송파구 오금로 1)를 리모델링해 전국 최초의 공공 헌책방 <서울책보고>로 재생, 지난 3월 27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465㎡ 규모(지상 1층)의 초대형 헌책방이자, 기존 도서관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독립출판물과 명사의 기증도서 컬렉션까지 총 13만여 권의 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책 문화공간’이다.

<서울책보고>는 단순한 헌책 판매처가 아니다. 헌책의 가치를 묵묵히 지켜왔지만 대형서점과 온라인 중고서점의 등장으로 점차 설 곳을 잃어가는 우리 주변의 영세 헌책방들과 연대해 기존 헌책방과 독자를 연결하는 ‘헌책방 홍보?구매 플랫폼’ 역할을 한다. 오래된 보물을 품은 금고이자 살아있는 생활유산인 헌책방들은 보존하고, 헌책 마니아들과 시민들은 여러 헌책방의 소장도서를 한 곳에서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서울책보고>에는 헌책방의 살아있는 역사인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지켜온 동아서점, 동신서림 등 25개 헌책방이 참여한다. 개관과 함께 이들이 보유한 헌책 12만여 권이 새 주인을 기다린다. 수십 년의 헌책방 운영 노하우를 그대로 옮겨오기 위해 25개 헌책방별로 서가가 꾸며졌다. 향후 참여 희망 헌책방 유무에 따라 헌책방 수와 보유 도서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유일의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한국 노동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공간과 노동자중심 지원시설이 집약되어 있는 ‘국내 최초-유일’의「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이 착공 1년여 만에 시민들에게 지난 4월 공개됐다.

서울시는 전태일열사의 분신장소인 평화시장 근처 청계천 수표교 인근에 지상 6층 규모「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한국노동운동사에 중요한 기점을 마련한 전태일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은 ‘노동존중 상징시설’이자, 사각지대의 노동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거점으로 노동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설립 목적이다.

기념관은 지상 6층, 연면적 1,920㎡(580평) 규모다. 기념관 정면부(파사드)는 전태일열사가 당시 근로감독관에게 쓴 열악한 여공들의 근로조건 개선 요청 자필편지를 가로 14.4mX세로 16m의 텍스트 패널로 디자인해 부착했다. 내부는 ‘전태일기념공간(1~3층)’과 ‘노동자권익지원시설(4~6층)으로 구성된다. 우선, 전태일열사의 유품과 당시 노동계 시대상을 엿 볼 수 있는 ‘전시실’, 60년대 평화시장의 봉제작업장을 재현한 다락방 ‘시민체험장’을 3층에 마련했다. 1층은 전시품 수장고와 로비다.

전시는 상설과 기획으로 연중 운영된다. 상설전시는 ‘전태일의 꿈, 그리고’를 주제로 전태일열사의 ①어린시절 ②눈 ③실천 ④꿈과 연계해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역사를 보여준다. 기획전시는 연 3~4회 노동관련 또는 시대적 이슈로 진행된다.

총독부 체신국 건물 터
시민공간 '서울마루'

세종대로를 걷다보면 덕수궁 옆, 서울시청 맞은편에 주변 건물들에 비해 낮고, 광장이라고 하기에는 높은 이색적인 건물이 눈에 띈다. 지난 달 28일 개관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다. 이 건물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지상부다. 바로 뒤 서울성공회 성당, 서울시의회 건물 등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낮게 지어진 건물의 지상 1층이자 옥상에 해당하는 약 800㎡ 공간은 바쁜 도심 속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는 휴식?여가 공간 ‘서울마루’로 재탄생했다.

 ‘서울마루’는 ‘비움을 통한 원풍경 회복’이라는 조성 취지에 따라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기존 광장이 가지고 있는 이념적 공간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소박한 삶과 일상의 소소한 기억을 나누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의 기억과 기록 저장소
서울기록원

서울 시정의 증거와 시민의 기억을 수집·관리·영구보존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서울기록원이 5월 문을 열었다.
기록전시실은 300평 규모(986㎡)로 서울기록원 2층에 조성되었다. 개원 기념전으로 기록의 발견, 발현, 발굴, 발원의 4개 테마 전시 마련했다. 개원 기념전의 주제는 공공기록부터 시민기록을 아우르는 ‘기억의 힘’이며, 기록의 발견, 발현, 발굴, 발원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첫 번째 ‘기록의 발견’ 전은 2016년 30년만에 세상으로 나와 발견된 ‘목동 신시가지’ 개발 기록을 통해 서울이라는 도시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두 번째 ‘기록의 발현’ 전은 재개발을 앞둔 ‘주공아파트’의 주민들이 남긴 기록과 기록 활동을 전시한다. 고향인 아파트의 추억을 스스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시정 기록과 함께 시민의 기억, 기록을 아우르는 서울기록원의 지향을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 ‘기록의 발굴’ 전은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실과 서울대학교 정진성 연구팀이 발굴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을 전시한다. 전시와 더불어 전시물로 제작한 사본을 방문자가 직접 열람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네 번째 ‘기록의 발원’ 전은 3층 개방 서고 구역에 조성되며 서울특별시 문서보존소(경북 청도문서고)의 50년 역사를 전시로 기록한다.

[Queen 박소이기자] 자료제공 서울시청 시민소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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