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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도서 소개
6월의 도서 소개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9.06.08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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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여행이 내 인생이었고, 인생이 곧 여행이었다!” 소설가 김영하의 매혹적인 이야기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여행의 감각을 일깨운다. 흔하디흔한 서점가 여행 에세이와는 사뭇 다르다. 사실 꽤 오래전부터 여행에 대해 쓰고 싶었다는 김 작가는 처음 여행을 떠났던 순간부터 최근 여행까지 모든 여행의 경험을 글로 써 내려갔다. 지나온 삶에서 글쓰기와 여행을 가장 많이, 열심히 해왔다고 자부하면서 말이다. 그에게 여행은 무엇이었을까? 인간들은 왜 여행을 하는가?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여행의 이유에 대한 그의 철학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때로는 작가다운 그의 인문학적 사유에 감탄하고, 때로는 ‘아, 모두가 그렇구나’라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그의 소소한 여행 에피소드에 이번 여름휴가 땐 어디를 가볼까 문득 설렘이 밀려오기도 한다. 그리고 그가 다시 독자들에게 묻는 듯하다. 당신에게 여행은 무엇인가요? 왜 계속 여행을 떠나나요? 이제는 모두가 자신만의 여행담을 풀어놓을 때가 아닐까.

김영하 지음 문학동네 펴냄

 

*editor’s pick

 

<연필로 쓰기>

어느덧 70대 원로 작가가 된 김훈. 그럼에도 여전히 원고지에 육필로 원고를 쓰는 그는 스스로의 무기이자 악기, 밥벌이의 도구인 연필에 대한 이야기를 산문으로 엮었다. 작가 자신의 내면과 대한민국 현대사를 아우르는 새로운 장르다. 세월호 참사 등 몽당연필로 붙들어둔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김훈 지음 문학동네 펴냄

<대화에 대하여>

유럽의 지성으로 손꼽히는 시어도어 젤딘의 강연을 옮긴 책. 젤딘은 ‘대화는 어떻게 새로운 시대를 여는가?’, ‘새로운 사랑의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까?’, ‘기술은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등 여섯 가지 도전적인 질문을 발판 삼아 진정한 대화란 무엇인지, 대화가 어떻게 나 자신과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시어도어 젤딘 지음 문희경 옮김 어크로스 펴냄
 
<나를 위한 치유요가>

바쁜 생활로 인해 몸과 마음이 병든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휴식’, ‘치유’, ‘명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특히 통증 치유요가 일인자 김선미 작가가 쓴 이 책은 완화, 균형, 강화 3스텝 통증 프로그램을 담아 쑤시고 뻐근한 온몸의 통증부터 잡는 데 도움을 준다.

김선미 지음 비타북스 펴냄

<열두 가지 레시피>

집을 떠나 독립하는 아이들에게 전하는 가족의 식탁.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게 만들고, 몸에 좋은 음식을 잘 먹는 법을 담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있는 레스토랑 ‘셰 파니스’ 주방을 오랫동안 지켜온 셰프 칼 피터넬이 쓴 요리 매뉴얼이라 더욱 믿음이 간다. 

칼 피터넬 지음 구계원 옮김 이봄 펴냄

<굿바이, 헤이세이>

죽음은 과연 선택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시대의 끝과 함께 죽음을 선택하려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안락사가 합법화된 가상의 현대 일본 사회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사랑과 이별 스토리가 펼쳐진다. 소설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후루이치 노리토시 지음 서혜영 옮김 토마토 펴냄

[Queen 송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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