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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경유 가격 16주 만에 하락세 전환…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
전국 휘발유·경유 가격 16주 만에 하락세 전환…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6.08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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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 연속 상승했던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6주째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1.2원 하락한 1535.1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1.8원 내린 1396.9원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부터 15주 연속 하락했던 전국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 넷째 주부터 반등한 후 15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가 6월 첫째주 들어 꺾이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달 초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조치로 인한 여파가 시간이 지나면서 휘발윳값에 모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도 영향을 미쳤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1.8원 내린 1,396.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등유 가격은 지난주(975.5원)보다 0.4원 상승한 975.8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의 상표별 평균 가격도 모두 내렸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는 전주 대비 1.5원 내린 1548.2원으로 집계됐다. GS칼텍스(1541.0원), S-OIL(1530.0원), 현대오일뱅크(1528.9원)도 1원대 하락했다. 다만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는 지난주보다 1.9원 오른 1508.1원을 나타냈다.

경유의 상표별 평균 가격 역시 가장 비싼 상표인 SK에너지는 전주 대비 2.1원 내린 1410.2원으로 나타났다. 경유값 역시 GS칼텍스(1401.9원), 현대오일뱅크(1390.7원), S-OIL(1390.7원)도 2원대 하락했다. 다만 가장 저렴한 상표인 알뜰주유소는 지난주보다 1.0원 오른 1373.9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ℓ)당  2.4원 하락한 1623.2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8.2원 높은 수준이다. 서울 다음으로는 제주(1616원), 경기(1546원), 충북(1540원), 강원(1538원) 등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6원 내린 1514.2원으로 최고가 지역(서울) 판매가격 대비 109.1원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대(對) 멕시코 관세부과 및 인상 예고 등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 우려,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67.4달러)보다 6.8달러 하락한 배럴당 59.9달러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자료 = 오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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