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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화] 외설과 예술 사이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카메론 디아즈 주연
[세계의 명화] 외설과 예술 사이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카메론 디아즈 주연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6.08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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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오늘) EBS1 ‘세계의 명화’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원제: There's Something About Mary)>가 방송된다.

바비 패럴리, 피터 패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1998년 개봉한 미국 영화다. 카메론 디아즈(메리 역), 맷 딜런(팻 역), 벤 스틸러(테드 역), 리 에반스(터커/노먼 역), 크리스 엘리엇(돔 역)이 출연했다. 상영시간 119분. 청소년관람불가.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개봉 당시 외설과 예술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는 평을 받으며 결국 흥행에 성공한다. 정액을 헤어 젤로 착각해 머리에 바르고 바지 지퍼에 성기가 끼는 사고가 발생해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치는 등 황당무계한 사건의 연속이다. 메리의 백치미가 되레 엄청난 매력으로 부각되는 등 1990년대 중후반 할리우드에서 꽤 많이 만들어지고 회자된 이른바 ‘섹시 코미디물’의 한 전형이다.

어리숙한 테드(벤 스틸러)에게 인생 일대의 특별한 일이 생긴다. 고교 제일의 인기로 유명한 메리(카메론 디아즈)의 고교 졸업 파티 파트너로 가게 된 것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테드는 파티장에 가기 직접 화장실에서 그만 예측불허의 ‘사고’로 그 절호의 기회를 놓친다. 그 후 13년의 세월이 흐르지만, 여전히 테드의 마음속에는 그때 그 시절의 메리를 향한 애정이 남아있다. 급기야 그는 사설탐정 패트(맷 딜런)을 고용해 메리를 찾기로 한다. 하지만 이번엔 패트가 메리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리고 테드에게 메리에 관해 거짓말을 한다. 패트의 거짓을 알게 된 테드는 직접 메리를 찾아가 보려 한다.

백치미의 메리로 자신의 매력을 호소한 카메론 디아즈. 그녀는 이 영화로 흥행 배우로 입지를 다졌을 뿐 아니라 뉴욕비평가협회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평단의 사랑도 받는다.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마스크>(1994), <미녀 삼총사>(2000)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영화로서 카메론 디아즈가 로맨틱 코믹물의 대표주자로 급부상하는 계기가 돼준다. 벤 스틸러 역시 이 영화로 미국 코미디영화의 대표 주자의 자리를 잡는다. 특히나 그는 이 영화 이전부터 <청춘 스케치>(1994), <케이블 가이>(1996) 등 비주류 감성의 청춘멜로, 코미디물을 연출해온 감독이기도 하다.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를 연출한 형인 피터 패럴리와 동생인 보비 패럴리는 이른바 ‘형제 감독’이다. 1994년 전설적인 코미디물 <덤 앤 더머>의 공동연출로 데뷔한다. <덤 앤 더미 2>(2014), <바보 삼총사>(2012), <나를 미치게 하는 남자>(2005),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2002) 등의 코믹물을 꾸준히 함께 만들어오며 흥행을 이끌었고 평단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 피터 패럴리는 인종과 계급 차별이 심했던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전혀 다른 처지의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그린 북>(2018)을 단독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EBS1 ‘세계의 명화’는 전 세계 영화팬을 감동시키고 영화사를 한 단계 진보하게 만든 거장의 명화를 엄선해 소개한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영화사에 길이 남는 세계적인 작품부터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지역의 최고 영화까지 뛰어난 작품성과 흥행을 오가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EBS1 ‘세계의 명화’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네이버 영화정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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