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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감독, 송강호·강동원 주연 ‘의형제’…2010년 최고 화제작 [EBS 한국영화특선]
장훈 감독, 송강호·강동원 주연 ‘의형제’…2010년 최고 화제작 [EBS 한국영화특선]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6.09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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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오늘) 오후 EBS 1TV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장훈 감독의 <의형제>가 방송된다.

송강호(이한규 역), 강동원(송지원 역)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용의자>는 2010년 2월 개봉해 누적관객수 541만6829명을 동원했다. 상영시간 116분, 등급 15세이상 관람가. 네티즌 평점 8.86,

최고의 연기력과 스타파워를 두루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 강동원 그들이 선택한 2010년 최고의 프로젝트.
 
송강호, 강동원 그들이 드디어 만났다. 독보적인 연기력과 뚜렷한 개성, 최고의 스타파워로 스크린을 장악해 온 두 배우는 동반 출연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들이 영화 속에서 뿜어낼 연기 앙상블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괴물에게 뺏긴 딸을 구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아빠, 만주의 열차털이범, 뱀파이어 신부까지 어떤 인물이든 특유의 생명력을 불어넣어 친숙한 캐릭터로 탄생시키는 배우 송강호. 그는 이번 영화에서 작전 실패로 파면당한 전직 국정원 요원 ‘한규’ 역으로 분한다. ‘한규’는 잃었던 명예도 되찾고 두둑한 간첩 현상금도 챙기기 위해 적이었던 ‘지원’에게 접근하는 인물이다. 송강호는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인간적인 ‘한규’ 캐릭터를 통해 넉넉한 웃음까지 선사한다. 일대를 휘어잡는 외모와 싸움 솜씨로 무장한 꽃미남 고등학생, 비밀을 간직한 자객, 천방지축 악동도사까지 상상 속에만 존재할 것 같은 인물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는 배우 강동원. 그가 이번 영화에서 분한 ‘지원’은 작전 실패로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으로, 누명을 벗고 북으로 돌아가기 위해 ‘한규’에게 접근하는 인물. 강동원은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내면에 따뜻한 감성을 지닌 ‘지원’ 역을 통해 ‘사람냄새’ 나는 연기를 보여준다.

“의리와 의심 사이 이놈을 믿어도 될까?”
6년 전.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의문의 총격전. 그곳에서 처음 만난 두 남자, 국정원 요원 한규와 남파공작원 지원.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한규는 국정원에서 파면당하고, 지원은 배신자로 낙인 찍혀 북에서 버림받는다. 그리고, 6년 후.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의 신분을 속이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 하게 되는데.. 적인 줄만 알았던 두 남자.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로서 남자로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원에게 6년 전 그날처럼 북으로부터 지령이 내려오게 되고 한규와 지원은 인생을 건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다.

영화 <의형제>의 메가폰을 잡은 장훈 감독은 김기덕 감독 <빈 집>(2004), <활>(2005)의 연출부로 영화계에 입문했으며, <시간>(2006)의 조감독을 거쳐 <영화는 영화다>(2008)로 데뷔했다. 두 번째 장편 <의형제>(2010)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출력을 자랑하며 한국영화를 이끌 차세대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작으로 2011년 <고지전>, 2012년 <시네노트>, <택시운전사>(2017) 등이 있다.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영화 ‘의형제’ 사진 = 네이버 영화정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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