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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항~원산도 ‘보령해저터널’ 7년만에 양방향 관통…세계 5번째 긴 6927m
대천항~원산도 ‘보령해저터널’ 7년만에 양방향 관통…세계 5번째 긴 6927m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6.0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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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저터널
보령해저터널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해저터널 ‘보령해저터널’이 10일 관통된다.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6927m의 보령해저터널은 국내 가장 긴 해저 터널로 착공 7년 만에 관통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국도 77호선 보령해저터널을 10일 관통된다고 9일 밝혔다.

보령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로 분리터널로 지난 2012년 11월 착공했다. 원산도 방향 상행선은 지난 2월20일 관통을 완료했고, 10일에는 보령방향 하행선을 관통한다. 공사 7년 만에 양방향 굴착을 모두 완료한 것.

보령해저터널은 육상구간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공법을 적용했으며 완공 후 도로 해저터널로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긴 터널이다. NATM 공법은 터널을 굴진하면서 기존 암반에 콘크리트를 뿜어 붙이고 암벽 군데군데 죔쇠를 박으며 파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보령해저터널은 보령-태안 도로건설 공사의 일부다. 이 프로젝트는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14.1㎞)까지 총 사업비 6879억원을 투입해 2021년 말 개통 예정이다.

이정기 국토부 간선도로과장은 "2021년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완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남은 공사기간 동안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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