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이 오름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 중 라이트코인이 두 자릿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4.45% 오른 7996달러 (약 946만원), 이더리움은 6.12% 오른 247달러(약 2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인 라이트코인(LTC)은 전일보다 12.08% 오른 128달러(약 15만원)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월1일 30.38달러에 거래된 라이트코인은 6개월 만에 3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라이트코인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것은 오는 8월8일 채굴 반감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채굴량이 감소하면 가치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라이트코인 채굴 보상은 현재 25LTC에서 오는 8월부터 12.5LTC로 감소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지난 2015년 8월 라이트코인 채굴 반감기 당시 LTC 시세가 3개월간 500% 상승했다"며 "차익 실현을 노린 투자가 증가해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인데스크는 라이트코인 기술차트 분석 결과, 50일·100일·200일 이동평균선이 모두 상방향 움직임을 보여 당분간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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