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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유람선 내부에서 시신 4구 수습 ... 실종자 4명 남아
인양 유람선 내부에서 시신 4구 수습 ... 실종자 4명 남아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6.1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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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사고 2주째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유람선 인양 현장에서 헝가리 수색팀이 선실을 수색하고 있다. 2019.6.11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사고 2주째인 11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 유람선 인양 현장에서 헝가리 수색팀이 선실을 수색하고 있다. 2019.6.11

 

11일(현지시간) 아침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시작된 가운데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한 데 이어 객실 입구계단에서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헝가리 당국은 이날 오전 6시47분부터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작동해 선체 인양을 시작했고 25분여 만인 7시12분쯤 선체 상단의 조타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어 모터 펌프로 선체의 물을 빼는 배수작업이 시작됐고 인양 시작 1시간여 만에 잠수부가 조타실로 들어가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시신은 7시44분쯤 바로 옆에 설치된 바지선으로 옮겨졌다.

이어 인양이 계속되면서 선체가 수면 위로 더 드러났고 선미 쪽 갑판에서 연결되는 객실 입구 계단에서 오전 8시4분쯤 추가 시신이 구조대원에 의해 실려나왔다. 이어 3분 뒤 또 다른 시신이 비슷한 위치에서 발견돼 수습됐다. 이후 12분 뒤인 8시19분쯤 4번째 시신이 객실 근처에서 발견돼 구명정으로 수습됐다.

정부합동대응팀에 따르면 실종자 수색은 조타실-갑판-선실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3일 수색을 시작한 이후 △3일에 2구 △4일에 3구 △5일에 4구 △6일에 3구(헝가리인 선원 1명 포함) △8일에 1구 △11일에 4구 등 총 17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수습된 시신들이 허블레아니 탑승자로 확인되면 침몰 사고 실종자는 4명이 남게 된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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