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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美·中 갈등 대응할 '전략조정지원반' 설치
외교부, 美·中 갈등 대응할 '전략조정지원반' 설치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6.11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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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4.9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4.9

 

미중간의 무역 · 안보 갈등 등에 대한 종합적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외교부 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전략조정지원반'이 이르면 이번주 외교부에 설치될 전망이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부서에 걸친 전략적으로 중요한 이슈에 대해 긴급 대응지원조직을 구성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규정에 따라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서 가능한 조속히 절차를 완료하려고 추진 중"이라고 밝혀 이르면 이번주 지원반이 외교부 내에 설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반은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대통령령)'에 따라 만들어지고, 외교전략기획관(국장)이 반장을 맡고, 그 아래에 최대 7명으로 된 팀을 두게 된다. 지원반은 6개월 간 가동되며 필요에 따라 6개월 추가 운영된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1년을 넘어서도 조직이 필요하다면 필요한 협의를 거치고 규정 법령들 검토해 정식으로 직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산업통상자원부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타부처 참여에 대해선 "전문성을 갖고 있는 행정 각부처 인력을 받는 노력을 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원반 임무에 대해선 "(무역갈등이든 안보이슈든) 전략조정을 할 필요사항이 있는 건 다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또 지원반은 매일 미중 갈등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여러 상황을 조정하게 되며 "여러 국에서 조정이 필요하다면 조정회의를 차관이나 장관이 주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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