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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위 선양 운동선수 '병역특례' 확대 "찬성 55% vs 반대 37%"
국위 선양 운동선수 '병역특례' 확대 "찬성 55% vs 반대 37%"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6.13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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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 병역특례 확대에 대한 국민여론 (사진제공=리얼미터)
운동선수 병역특례 확대에 대한 국민여론 (사진제공=리얼미터)

 

U-20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이 FIFA 주최 남자축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운동선수의 병역특례 확대에 찬성하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운동선수 병역특례 범위 확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위를 선양한 선수가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55.2%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운동선수에게만 과도한 특혜를 주는 것이므로 확대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6.6%, 모르거나 무응답은 8.2%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63.8%, 진보층 59.2%, 중도층 51.3%, 무당층 40.6% 순으로 병역특례 범위 확대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정당지지층별로는 바른미래당 60.1%, 자유한국당 58.9%, 더불어민주당 57.3%, 민주평화당 55.8%, 정의당 55.5% 등 여야 5당 모두 찬성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71.0%, 강원 61.1%, 경기·인천 57.9%, 광주·전라 57.8%, 부산·경남·울산 54.3%, 서울 49.4%, 대전·충청·세종 42.4%, 제주 37.7% 순으로 운동선수에 대한 병역특례 범위 확대에 찬성했다. 반면 대전·충청·세종은 병역특례 범위 확대에 반대하는 의견(54.2%)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경우, 반대한다는 의견이 24.6%로 조사됐지만 모르거나 무응답이 37.7%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40대 59.8%, 60대 이상 57.7%, 50대 56.2%, 20대 56.4%, 30대 43.4% 순으로 병역특례 범위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30대는 병역특례 범위에 반대하는 의견이 46.9%로 찬성보다 다소 높게 조사됐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응답률은 7.6%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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