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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근본원인 될 수 있는 ‘골반기능’ 회복 통한 재활치료 도움
요실금, 근본원인 될 수 있는 ‘골반기능’ 회복 통한 재활치료 도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6.13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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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의도한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소변이 찔끔 새어나와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요실금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는 아무래도 부끄러운 질환이라는 편견이 크다보니 어디에도 쉽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대며 치료를 꺼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여성요실금은 참고 견디면서 감추기 보다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해서라도 초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쉽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는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노화가 시작되면 자연스레 몸에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다. 근력과 각 기관들의 기능이 점점 약해지는 것도 그 중 하나일 수 있다.

이와 관련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특히 배뇨압을 견디는 근육들의 힘이 점점 약화되기 시작하면서 소변을 조절하는 능력을 잃게 된다. 이 때문에 재채기를 하거나 무거운 짐을 들 때 등 본인도 모르게 오줌이 찔끔 새어나오게 되는 요실금증상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 시 골반 부위가 늘어났다가 다시 수축이 되는 과정을 겪게 되는데, 이때 탄력이 미흡하게 되면 요실금을 겪게 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잘못된 자세로 인해 골반이 틀어졌을 경우에도 저근약화로 이어지면서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요실금치료를 위해서는 근육의 기능들을 정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요실금치료를 위해 골반 내부의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요실금 재활치료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잃어버린 기능 회복과 근력 강화를 위한 ‘재활치료’를 통해 요실금증세 개선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 수미르한의원 측에 따르면 틀어져 있는 불균형한 부분을 수기교정으로 바로 잡고 이와 함께 다양한 기구 운동치료로 골반저근을 강화시킨다. 이렇게 신체의 밸런스가 회복되도록 치료가 이뤄진다면 점차적으로 요실금증상이 사라질 수 있고 통증이나 하체 부위의 살들도 줄어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한의학에서는 신장의 기능이 약해서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고 보기에 이를 강화시켜주는 한약처방도 병행한다. 하복부의 순환을 촉진하는 혈 자리의 침 시술은 기혈순환을 위한 것으로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등 다양한 비뇨기 증상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이러한 교정치료나 한약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건강상태를 고려해야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이유다. 

간혹 일반적인 한방요법으로 일시적인 효과만 얻었을 뿐 또 다시 재발을 경험한 경우도 있다. 이는 요실금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골반저근의 약화를 해결하지 못했거나 정확한 처방이나 교정이 이뤄지지 못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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