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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무릎 관절염, 연골강화주사로 통증∙이물감 완화할 수 있어
퇴행성 무릎 관절염, 연골강화주사로 통증∙이물감 완화할 수 있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6.1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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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을 뗄 때 마다 느껴지는 무릎통증은 삶의 질을 저하하는 치명적인 요인 중 하나다. 움직임자체가 어렵다 보니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생기며 밤이 되면 심해지는 통증에 잠까지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무릎 통증은 중∙노년층을 중심으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거리에서도 걸음을 멈추고 무릎 부위를 어루만지거나 눈에 띄게 절룩거리는 노인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가장 보편적인 원인은 바로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라고 할 수 있다.

좌식 생활에 익숙한 한국인에게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매우 취약한 질환이다. 무릎을 장시간 굽히고 있거나 압박을 주는 등 무리가 되는 자세가 많아 관절 연골이 손상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 중 20%가 4~50대인 것으로 전해지며 그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초기에는 일어설 때 통증이 느껴지는 정도라면 질환이 진행될수록 무릎을 굽히거나 반듯이 서있을 수 없는 등 그 고통이 심해지므로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처럼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연골강화주사를 통해 통증과 질환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흔히, 퇴행성관절염을 진단 받은 많은 사람들이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거나 다리 근력을 강화 운동을 하는 등 자가치료에 돌입하는데 이미 손상된 연골의 회복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와 달리 연골강화주사는 관절의 연골을 구성하는 히알루론산 성분을 다량 함유하여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줄어든 관절 활액을 채워준다. 관절의 윤활작용을 활성화 함으로써 원활한 관절운동을 돕는 것이 치료의 원리다. 보통 1주 1회, 1관을 3주간 연속하여 무릎 관절강 내에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관절 활액이 정상 양으로 돌아올 경우 무릎 뼈가 서로 맞물리는 듯 움직일 때마다 느껴지는 이물감이 해소되며, 진통 및 소염 효과도 있어 무릎 통증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반복 투여 시에도 전신적인 부작용이 없어 안심하고 이용 가능하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정형외과 원호연 진료부장은 “오래 걷거나 서있을 때 또는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무릎에 통증을 느끼는 일이 지속된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면서 “현재 퇴행성 관절염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증상이 발생한 초기에 연골강화주사와 약물치료 등을 신속하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골강화주사는 무릎 통증을 완화해주고 그 효과가 장기적이라는 점에서 효율적인 치료법으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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