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김도형의 풍경 '임한리 솔밭'
김도형의 풍경 '임한리 솔밭'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9.06.17 0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도형의 풍경 '보은, 2019'  (사진작가 김도형의 서정적 풍경사진 인스타그램 갤러리-photoly7)
김도형의 풍경 '보은, 2019' (사진작가 김도형의 서정적 풍경사진 인스타그램 갤러리-photoly7)

 

소나무는 좋은 소재이긴 하지만 이미 여러 작가들이 사진을 쏟아낸 탓에 그동안 큰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나만의 시각으로 기존의 사진과 다른 각도에서 소나무를 찍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새벽 두시에 일어나 서울을 출발하여 보은 임한리 솔밭으로 달려갔다.

하절기 동이 트는 시각에 촬영을 하려면 새벽 두시에는 출발해야 했다.

두 시간 가량 운전해 보은으로 접어드니 하늘은 내게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내려주고 있었다.

소나무 사진은 안개에 휩싸여 있어야 운치가 있는데 일교차가 큰 초봄이나 늦가을도 아닌 요즘에 좀처럼 만나기 힘든 짙은 안개가 몰려오고 있었던 것이었다.

안개에 들뜬 마음 한편으로 그 날이 토요일 이었으니 그리 넓지 않은 솔밭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왠걸 그날의 작가는 나 외에 딱 한사람 뿐이어서 앵글에 사람걸림이 없이 마음껏 촬영을 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찍고 돌아와 결과물을 보니 기존의 소나무 사진들과 별반 다를바가 없었다.

소나무를 신앙으로 모실 정도의 마음으로 평생 몰입했던 기존 작가들의 사진과 모처럼 작정하고 한 번 가서 찍은 사진이 같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이제 시작이다.


[#주말가볼만한곳, #주말나들이, #대전근교나들이, #대전근교출사지, #가볼만한곳]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