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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고령자 면허반납 활성화될까
교통사고 사망자,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고령자 면허반납 활성화될까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6.2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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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올해 5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1,34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년 동기에 비해 음주운전, 고속도로, 보행자 등 사망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보행 중 사망자는 515명으로 전년 동기(598명) 보다 13.9% 감소했으며, 시간대별로는 18∼20시(76명), 20∼22시(61명), 06∼08시(54명), 22∼24시(48명) 순으로 출퇴근 및 늦은 저녁 시간대에 집중됐다.

무단횡단 사망자는 161명으로 전년 동기 보다 25.5% 감소했으나, 보행 사망자의 31.3%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631명으로 전년 동기 보다 2.5% 감소했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12명으로 전년 동기(14명)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으며, 보행 중 사고가 58.3%(7명)으로 가장 많았다.

버스 등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는 255명으로 전년 동기(301명)와 비교해 15.3% 감소했다.

이는 작년부터 추진 중인 정부합동 교통안전종합대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국토부의 입장이다.

특히 서울지방경찰청은 노상 주취자의 보행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야간 서행 순찰을 실시하고 경찰오토바이와 기동대 등을 사고가 많은 경찰서에 집중 배치해 교통안전활동을 강화하는 등 각 지역에서의 적극적 노력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이번 교통사고 현황 발표를 통해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자체의 교통사고 줄이기 노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지역 단위부터 노력이 필요하다. 지자체 및 지방경찰청·경찰서 등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역의 교통안전 정책을 책임 있게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고령운전자와 관련해 사업용차량에 대한 자격유지검사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인센티브 마련 등을 통해 고령자 면허반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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