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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간 이식 父子 뉴질랜드 동행…호비튼 마을서 ‘불의고리’ 로토루아까지
[세계테마기행] 간 이식 父子 뉴질랜드 동행…호비튼 마을서 ‘불의고리’ 로토루아까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6.20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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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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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EBS 1TV 시청자와 함께하는 ‘세계테마기행’ 마지막 4부는 ‘간 닮은 부자의 마법의 섬 뉴질랜드’ 편이 방송된다.

이번 ‘세계테마기행’은 지난 4월 치러진 시청자 큐레이터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네 팀이 각각 중국 윈난, 포르투갈, 키르기스스탄, 뉴질랜드 4개 국가를 다녀온 특별한 여행기가 소개된다.

이날 4부 ‘간 닮은 부자의 마법의 섬 뉴질랜드’ 편은 아빠 김흥태씨와 아들 김영규씨 부자(父子)가 시청자 큐레이터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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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일만 해온 아빠와 그런 아빠와 시간이 지날수록 소원해진 아들!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사이인 부자지간에 4년 전 큰일이 벌어졌다. 아들 김영규(26세) 씨가 군대에서 듣게 된 아빠 김흥태(56세) 씨의 간암 선고. 영규 씨는 아빠를 살리기 위해 간이식 수술을 결심했다. 훗날 건강해지면 함께 해외여행을 하자고 약속했는데, 드디어 4년 만에 그 꿈이 이루어졌다.

아직은 서먹한 두 사람. 어릴 적 기억을 소환해 함께 봤던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향한다. 마타마타(Matamata)의 호비튼 마을은 본래 알렉산더 집안의 목장이었는데, 피터 잭슨 감독의 눈에 들어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 500만㎡의 너른 대지 위에 초원과 호수, 귀여운 호빗의 집들이 평화로운 전원 풍경을 펼치는 가운데 앞으로의 여행이 걱정스럽기만 한 부자.

다음 날 북섬의 중심 타우포(Taupo)로 향한다. 너비가 100m에 달하는 와이카토강이 15m 폭의 좁은 협곡을 만나 만들어내는 후카 폭포(Huka Fall)는 마오리어로 거품이라고 불릴 만큼 희고 풍부한 유량을 자랑한다. 그곳에서 운명처럼 만난 외국인 부자! 호주에서 단둘이 여행 온 외국인 부자는 자신들과 달리 친구처럼 살갑다. 갑자기 질투가 생기는 아빠 흥태 씨, 아들에게 서서히 다가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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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토루아(Totorua)는 환태평양 조산대 위에 있는 불의 고리를 직접 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최고의 인기 여행지다. 높으면 2,30m까지 치솟는 거대한 물기둥 와이오타푸(Wai-O-Tapu) 간헐천을 감상하고,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이 사는 와카레와레와(Whakarewarewa)에서 혹독한 지열 지대 위에 피어난 삶의 지혜를 엿본다. 그리고 마니아들만 아는 숲속 온천에서 한바탕 즐기는 신나는 물놀이! 아빠를 위한 맞춤식 코스들로 두 사람은 서서히 친구가 되어간다.

가깝지만 가깝다고 말할 수 없는 아빠와 아들! 1만km를 날아가 이국땅에서 단둘이 보내는 시간 동안, 뉴질랜드는 이들 부자에게 어떤 마법을 부릴까?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제공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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