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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 냉장온도에서 보관‧운반해야…살모넬라균, 상온에서 번식
생닭, 냉장온도에서 보관‧운반해야…살모넬라균, 상온에서 번식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9.06.21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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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먹는 삼계탕을 조리할 때 생닭은 냉장 온도에서 보관·운반해야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닭고기로 인한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살모넬라균을 접종한 생닭을 냉장온도(4℃)와 상온(25℃)에서 각각 4시간, 12시간 보관 후 살모넬라균 분포와 균수 변화를 연구 조사한 결과다.

연구 결과, 상온에서 생닭을 보관할 경우 살모넬라균 분포와 균수가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살모넬라균 분포 변화에 있어 냉장 보관한 생닭은 12시간까지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나, 상온에서 4시간 보관했을 때 냉장온도에 비해 1.3배, 12시간 보관했을 때 3배 증가했다.

살모넬라 균수도 냉장보관에 비해 상온에서 보관 시 4시간 후 3.8배, 12시간 이후 14배 증가했다.
 
이에 포장육 등 생닭은 생산, 유통, 소비단계 모두 냉장온도에서 보관 및 운반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시장, 마트 등에서 생닭을 구입할 때 장보기 마지막에 구입하고, 가급적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며 집까지 운반한다. 교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바로 먹는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조리할 때에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할 것”을 당부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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