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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금요극장] 이브 몽탕, 제라르 드파르디외 주연 영화 ‘마농의 샘’
[EBS 금요극장] 이브 몽탕, 제라르 드파르디외 주연 영화 ‘마농의 샘’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06.21 16: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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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오후 EBS 1TV ‘금요극장’은 이브 몽탕, 제라르 드파르디외, 다니엘 오떼유 주연 영화 ‘마농의 샘(원제 Jean De Florette)’이 방송된다.

클로드 베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마농의 샘’은 1986년에 개봉한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영화다. 상영시간 122분, 나이등급 15세.

군복무를 마친 위골랭은 삼촌이 있는 프로방스의 시골 마을에 정착한다. 카네이션을 재배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위골랭은 삼촌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결혼을 하지 않아 혈육이 없었던 삼촌 파페는 조카를 위해 근처의 샘이 있는 땅을 사주려고 한다. 자신에게 땅을 팔라고 이웃과 실랑이를 벌이던 도중 파페는 노인을 죽이게 되고 위골랭과 파페는 노인의 시신을 방치한 채 도주한다. 그렇게 노인의 죽음에 대한 비밀이 묻힌 채 노인의 장례식이 끝나고 그 땅을 상속받은 장이 아내, 어린 딸과 함께 마을에 정착하려고 하자 그 땅을 탐내던 위골랭과 파페는 샘을 몰래 막아버린다. 도시에서 세무공무원으로 일하던 장은 물이 부족한 데다 농사에 서툴러서 온갖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가뭄이 계속되자 위골랭에게 땅을 저당 잡힌 장은 우물을 파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로 암벽을 폭파하려다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다. 그러자 그 땅은 위골랭과 파페에게 넘어가고 그들은 막아 놓았던 샘을 다시 열며 기뻐한다.

영화 <마농의 샘>의 배경이 되는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 이 영화의 중심 사건은 이 마을의 샘 하나를 두고 벌어지는 갈등이다. 이렇듯 사소해 보이는 사건이 인간의 탐욕, 어리석음과 결합되었을 때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이 영화는 잘 묘사하고 있다. 또한 친숙한 소재를 통해 우리 주변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며 탐욕으로 인해 희생되는 사람들이 우리와 동떨어진 영화 속 등장인물이 아니라는 점을 관객들에게 일깨워주며 인간의 욕망과 탐욕, 어리석음과 그 허탈함에 대해 되돌아보게 한다.

<마농의 샘> OST인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은 장의 미래를 예감할 수 있게 해주는 듯한 처연한 멜로디로 이 영화의 스토리를 한층 더 강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영화 속에서 장이 하모니카로 이 곡을 연주하자 그의 아내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그들의 모습 위로 이 곡이 흐르며 그들의 슬픈 앞날을 암시한다. 또한 ‘운명의 힘’이라는 제목처럼 이 영화의 등장인물들도 운명의 힘에 의해 불행한 우연이 반복되며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된다는 점에서 이 곡은 영화의 또 다른 감상 포인트이자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마농의 샘>은 1988년 제 4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클로드 베리),  남우조연상(다니엘 오떼유),, 각색상(클로드 베리) 및  제 8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에서 외국어영화상(클로드 베리) 등을 수상했다.

<마농의 샘> 감독 클로드 베리는 1934년 파리에서 유대계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배우이자 감독 겸 프로듀서다. 1953년 <에스트라파드 거리>, <또 다른 삶>에 영화배우로 출연하며 배우 일을 시작했고 단편 영화 및 장편 영화 제작에 전념하기 위해 2004년 <해피리 에버 애프터>를 마지막으로 배우로서의 활동을 중단했다. 1963년 <치킨>이라는 단편영화로 아카데미와 비엔나 영화제에서 단편부문상을 수상했고 1967년에 첫 장편 영화인 <우리 둘>을 발표하고 그 후로도 <나와 결혼해줘!>, <교장> 등의 영화를 만들었으며 1986년 마르셀 파뇰의 작품을 영화로 각색한 <마농의 샘>이 성공을 거둬 골든 글로브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런던 비평가 협회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에밀 졸라의 소설을 영화로 각색한 <제르미날>을 1993년 발표했다. 같은 시기에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에 밀려 흥행에는 참패했지만 뛰어난 작품성과 자연주의의 교과서란 평을 받았으며 그 당시 진행되던 GATT 협상에서 영화를 문화적 예외 규정으로 두는 합의를 이끌어내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1979년에 Renn 영화사를 설립한 베리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테스>, 밀로스 포먼 감독의 <발몽>, 장 자크 아노의 <연인>, <여왕마고>, <아스테릭스>등의 작품을 제작하며 프랑스 최고의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했다. 1988년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했고 2003년에는 영화 관련 복합 문화시설인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원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각본, 감독, 제작을 맡았던 <트레졸>을 마지막으로 2009년 1월에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 영화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금요극장’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5분(토요일 오전 0시 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네이버 영화 정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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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2019-06-22 02:01:32
'전기 요금 개편' 기사들에도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한전은 6월 동안 받겠다던 '국민 의견 수렴'을
안내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제 종료(2019. 6. 17. 월 pm6시)했습니다.
불공정한 3안 누진제 폐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우세한 국민 의견인
3안을 무시하고 1안을 채택한 산자부. 불공정함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https://youtu.be/yBW8P6UTEGc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N1Q8V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