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오전 KBS ‘TV쇼 진품명품’ 1179회에서는 △술을 증류할 때 쓰는 ‘소주고리’ △도자기 청화백자 운봉문 접시 △1948년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 서예 글씨 등이 의뢰품으로 나온다.
‘TV쇼 진품명품’은 민간에 소장되어 있는 숨어있는 우리 문화재를 발굴해 그 가치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재의 보호의식을 고취시켜 잘 보존토록 유도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첫 번째 의뢰품은 알쏭달쏭한 민속품 소주고리 한 점이다. 이 의뢰품은 120~140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주고리다. 소주고리는 술을 증류할 때 쓰는 것으로 전통 소주를 만들 때 이용한다고 한다. 소주고리는 지역마다 형태도 다르고 가치도 다르다고 한다. 과연 의뢰품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이날 우리나라 전통 소주는 물론 세계 각국의 증류주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두 번째 의뢰품은 문양이 돋보이는 도자기 청화백자 운봉문 접시 한 점이다. 이 의뢰품은 160~170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자기다. 의뢰품의 가운데에는 봉(鳳)문양이 새겨져 있다. 과연 가치가 얼마나 있는 물건일까?
세 번째 의뢰품은 기품이 느껴지는 서예품 한 점이다. 1948년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이 의뢰품은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의 글씨다. 과연 조소앙 선생이 어떤 내용의 글을 쓴 것일까? 조소앙 선생은 독립 운동가 겸 정치가다. 백범 김구 등과 시사책진회를 결성하고, 한국 독립당을 창당했다. 또 한국 광복 진선 결성에 한국 독립당 대표로 참가했다. 제2대 국회의원에 출마하여 전국 최고득점으로 당선되었으나, 6·25전쟁 때 납북됐다. 주요 저서에는<한국문원>, <소앙집> 등이 있다.
이날 전문감정위원으로는 김경수(민속품), 김준영(도자기), 김영복(서예, 고서) 위원이, 쇼감정위원단으로는 방송인 백현주, 개그맨 표영호, 가수 설하윤이 출연한다.
강승화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1TV ‘TV쇼 진품명품’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