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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대출했다고 '불이익'받는 일 없어진다
제2금융권 대출했다고 '불이익'받는 일 없어진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6.24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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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개인의 신용점수·등급을 매길 때 소비자가 이용한 금융업권의 반영비율을  낮춤에 따라 제2금융권 대출을 받았다고 신용등급이 크게 하락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어진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제2금융권을 이용했더라도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받은 고객은 신용점수·등급이 기존보다 적게 하락한다. 신용조회회사가 개인의 신용점수·등급을 매길 때 금융소비자가 이용한 금융업권의 반영비율을 기존보다 낮추는 반면 대출금리의 반영비율은 높이는 방식으로 산출식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제2금융권 이용자 총 94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상승하고, 이 중 46만명은 신용등급이 1등급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 은행권에서 대출받은 경우에 비해 신용점수·등급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월중 신규대출자 기준 업권별 신용점수 하락폭을 보면 은행은 0.25점인데 비해 제2금융권인 상호금융은 0.54점, 보험은 0.86점, 카드·캐피탈 0.88점, 저축은행 1.61점으로 비교적 크다. 저축은행권 이용자에는 지난 1월14일부터 개선된 신용점수·등급 산출 방법이 적용됐다. 그 결과 총 68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65점 상승했고, 이 중 40만명은 신용등급이 1등급 이상 올랐다.

또 금융당국은 지난 1월14일부터 업권 간 신용위험 차이가 거의 없는 대출인 중도금 대출·유가증권 담보대출에 대한 업권별 차등을 없앴다. 제2금융권에서 해당 대출을 받아도 신용점수·등급 하락폭은 은행과 같도록 개선한 것이다. 그 결과 중도금 대출자 총 36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올랐고, 이 중 14만명은 신용등급이 1등급 이상 상승했다. 유가증권 담보대출 역시 10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7점 상승했고, 5만명은 신용등급이 1등급 이상 올랐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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