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9:30 (금)
 실시간뉴스
생리통증상 지속된다면 다른 질환 발생 가능성 있어
생리통증상 지속된다면 다른 질환 발생 가능성 있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6.26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임기의 여성들은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하게 된다. 보통 28일을 주기로 약 2~5일의 생리기간을 가지며 생리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적으로는 우울하거나 예민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식욕 등의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여성들이 가장 대표적으로 불편해 하는 것은 생리 전 후에 통증이 심해진다는 것이다.

생리 중 통증의 정도도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약간의 불쾌감이 느껴질 정도인 미미한 생리통부터 진통제가 없으면 생활을 못할 정도로 극심한 생리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 중 극심한 생리통을 느끼는 여성들이 상당수 보인다.

하지만 생리통증상이 나타나도 컨디션 난조로 착각해 진통제만 복용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생리통의 정도가 심하다면 내원하여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생리통은 개인에 따라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과 같은 자궁난소종양으로 발생할 수 있다.

생리통이 심할 때는 여러 원인이 있다. 생리통은 원발성 생리통과 속발성 생리통으로 나뉘게 되는데 원발성 생리통은 자궁 및 난소에 검사상 특별한 문제가 없고 주로 생리 시작 1~3일 이내에 통증이 나타난다. 속발성 생리통은 자궁 및 난소의 종양으로 인해 발생하여 월경 시작 1~2주전부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생리통증상은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요인 중 하나이다. 통증을 억제하는 약만 복용하며 버틸 것이 아니라 원인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기혈의 흐름이 정체되고 기운 소통의 장애로 인해 발생한다고 보고 생리통의 원인인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처방 등으로 자궁 내 기혈의 순환을 돕는다.”고 말했다.

즉 찬 기운을 배출하여 자궁을 따뜻하게 할 수 있도록, 골반강 내 기혈순환 장애 해소를 통한 어혈 제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자궁의 기혈을 보하여 난소 및 자궁의 기능을 회복시킬수 있도록 정확한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원장은 “특히 생리통의 원인인 어혈은 방치 시 자궁 내막증이나 자궁근종, 선근증, 여성종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요구한다. 정확한 생리통 원인 치료를 통해 당장의 통증에서 벗어나면서 여성으로서의 전반적인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