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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관리자 비율 증가 … "10년 전 12.5% → 20.6%"
여성 관리자 비율 증가 … "10년 전 12.5% → 20.6%"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7.01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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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 제공)

 

지난해 초등학교 교사의 76.3%가 여성으로 교원 분야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이 여전히 강한 가운데 2018년 여성관리자 비율이 20.6%로 10년 전(12.5%)보다 8.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1일 통계청과 함께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했다. 통계청은 1997년 이후 매년 7월 첫째 주 양성평등주간마다 여성의 모습을 부문별로 조명하는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작성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면서 10년 전에 비해 사회적 지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특히 고용상 성차별 해소 또는 평등촉진을 위해 특정성을 잠정적으로 우대하는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ffirmative Action, AA)'를 2006년 도입한 뒤 대규모 사업장의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실제 지난해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6%로 10년 전(12.5%)보다 8.1%포인트 상승했으며, 공공기관보다 민간기업의 관리자 비율이 더 높았다.

공공기관은 2008년 6.4%에서 2018년 17.3%로, 민간기업은 2008년 13%에서 2018년 21.5%로 각각 증가했다. 행정부 국가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50.6%로 전년(50.2%)에 비해 증가했고, 일반직 공무원을 기준으로 4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14.7%였다. 이는 전년 13.2%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판사, 검사 등의 법조인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28.7%로 2017년(26.1%) 대비 2.6%포인트가 증가했다. 법조인 종류별 여성의 비율은 검사(30.4%), 판사(29.7%), 변호사(28.5%) 순이었다.

의료 분야에서 여성의 비율도 계속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8년 의료 분야의 여성 비율은 의사 26%, 치과의사 27.3%, 한의사 21.9%, 약사 64.6% 였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의사는 4.4%포인트, 치과 의사는 2.8%포인트, 약사는 0.3%포인트 증가했다.

국회 및 지방의회 의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마찬가지로 증가세다. 2018년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의원 중 여성 비율은 28.3%로 2014년보다 5.4% 증가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총 300명의 의원 중 여성은 51명(17%)이었다.

더 나아가 교원 분야에서의 '여풍'도 꾸준히 강세를 나타냈다. 각 학교급별 교원 중 여성 비율은 증가 추세로 2018년 기준 초등학교 교원의 76.3%가 여성이며, 중학교는 69.7%, 고교는 52,4%가 여교원이었다. 또한 여성 교장의 비율도 초등학교는 44.8%로 전년보다 4.5% 상승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각각 26.9%, 10.9%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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