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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고추밭 관리 필요…‘배수로 정비, 병해충 사전 방제’ 강조
장마철 고추밭 관리 필요…‘배수로 정비, 병해충 사전 방제’ 강조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9.07.02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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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장마와 강풍에 대비한 철저한 고추밭 관리를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천근성 작물인 고추는 식물체를 지지하는 힘이 약해서 강풍에 쉽게 쓰러지고 습해에도 취약해 장마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장마철 비바람에 대비해 유인줄의 높이를 조절하고 식물체가 쓰러지지 않도록 줄을 팽팽하게 유지해야 하며, 지지대가 튼튼한지 확인해야 한다.

비바람에 의해 고추가 쓰러졌을 경우에는 바로 식물체를 일으켜 세워야 뿌리와 줄기가 굳지 않는다. 또 밭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침수 피해도 막아야 한다.

특히 과습으로 발생하는 풋마름병, 역병, 시들음병은 물의 이동에 따라 전염이 될 수 있어 배수가 잘 돼야 발병을 줄일 수 있다.

이들 병원균은 토양 속에서 최대 8년까지도 생존이 가능하며 한번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발병 우려가 있는 포장에서는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를 밭에 뿌리거나 토양에 직접 주입해야 한다. 발병 이후에는 감염된 포기를 가능한 빨리 뽑아 없애고 그 주위에 약제를 뿌려 확산을 막아야 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관계자는 “다 익은 고추는 강우 전 미리 수확하는 것이 좋다”며 “약제 살포는 비 온 뒤보다 비 오기 전이 효과가 더 좋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살피고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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